[SOH] 중국국무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감염지역 확대나 새로운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중국의 조류독감 상황은 당국의 발표와 크게 차이가 있다고 RFA가 현지 홍콩 기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중국 농업부 수의국장 자유링(賈幼陵)은, “3개 지역에 조류독감은 이미 전부 소멸됐으며 새로운 감염지역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해외 매스컴들이 조류독감 인체 감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자 자 국장은, “사람에 대한 전염은 전혀 발생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가 금년 5월에 칭하이성에서 약 120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는 정보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지만 자 국장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금년 중국 조류독감은 칭하이성을 포함해, 신장(2회 발생), 티베트, 네이멍구, 안후이성, 후난성 등 중국 동북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됐다.
* 홍콩 매스컴, 중국 당국 발표 정면 반격
홍콩의 ‘명보’와 ‘둥팡(東方)일보’ 기자들은 현지 취재를 위해 조류독감 발생지인 후난성 샹탄(湘潭)현 완탕(塘)촌을 방문했다. 완탕촌은 17일 허인(賀茵.12)양이 조류독감에 걸린 닭고기를 먹고 숨진 곳으로 최근 당국은 완탕촌 반경 1.5km 범위에 가금류를 전부 살처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홍콩 기자들은 당국의 발표는 완전히 허위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완탕촌에서 200m 떨어져 있는 사완(沙灣)촌에서는 현지 정부가 간단히 백신만 주사했을 뿐 밭 등에서는 여전히 방목하는 닭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논옆 강변에 죽은 닭들이 아무 조치없이 방치되어 있었다고 기자들은 전했다.
감염 중심지인 완탕촌에서 가금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완탕촌 주민의 말에 의하면, 현지 정부는 가금류를 전부 살처분한 것은 아니라 매스컴에 폭로되지 않게 은밀한 곳에 숨겼다고 한다. 주민들도 별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다고 기자들은 전했다.
현지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는 경찰이 방문하는 해외 기자를 차단하고 있다. 기자들은 17일에 급사한 허인양의 가족을 취재하려고 자택을 방문했지만 자택까지 여러명의 경찰이 배치되어 취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이 중국 주재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 대표는 26일, “중국의 많은 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류독감이 계속 새로운 곳에서 발병하고 있다는 건 중국의 방역체계가 유명무실하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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