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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반대하면 친일파?

관리자  |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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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본 기사는 대자보 4월 6일자에 실린 '친일극우세력, 한중관계 이간질 나섰다'와 쿠키뉴스 4월 6일자에 실린 '중국공안 10대소녀 처형기사는 친일파의 악의적 날조'라는 조선족 란보라 기자에 대한 인터넷신문 데일리차이나의 입장을 밝힙니다.


란보라 기자의 관련기사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10149§ion=section4 (대자보)
http://www.kukinews.com/kuki_view.asp?cate=cul&arcid=1112886001.txt&page=1 (쿠키뉴스)

첫번째, 란보라 기자는 데일리차이나의 10대 소녀 공개처형 사진공개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서명운동을 '친일파 음모'라고 근거없이 규정하고 있다. 데일리 차이나는 어떤 국가나 단체에 속해 있지 않는 독립적인 인터넷신문으로 먼저 친일활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

란기자는 데일리차이나에 친일성향이 있는 기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근거없이 친일파, 친일극우세력이라고 규정했다. 보통 중국인들은 국외에서 중국공산당이 존재하는 문제점을 제기하면 곧 친일이나 반중세력에 연관시키는데 이는 사실 중국공산당이 중국인들을 장기간 세뇌시킨 결과로 중국정부가 국내에 존재하는 문제점에 대한 시선돌리기 수법 중 하나다. 최근 중국공산당은 현재 80만명 가까이 탈당한(4월 11일 10시 40분 현재 773,261명 탈당 - dajiyuan.com 제공) 공산당 탈당열조의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또다시 민중을 선동하여 반일운동에 불을 지펴 자신에게 존재하는 문제점을 덮어 감추고 있으며 데일리 차이나는 란기자의 기사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파악하고 있다.(중국정부의 반일조장 관련기사 http://www.dailychina.co.kr/bbs/view.php?id=hot&no=26)

란보라 기자의 기사를 접한 한 네티즌'간다님'은 중국 네티즌들의 우익(사회주의) 성향들을 볼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밝혔으며, '빠꼼이'님은 중국정부가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반일운동으로 자국의 쏠린 화살을 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객관자'님은 데일리차이나의 게시글을 보더라도 친일적 언사를 하는 사람들은 없으며 단지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인륜적인 폭정의 역사를 고발하는 건전한 사이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두번째, 란기자는 중국의 헌법에 따른 형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8세 이하는 사형에 처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밝히며 본 사진이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라오가이 연구재단(laogai.org)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공산당이 입법, 행정, 사법 3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사법부는 독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법률은 명목일 뿐 실질적으로 사형의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라오가이 연구재단 회장 우훙다(吳弘達, 해리 우)는 1983년 중국에서 15세 이하의 어린 소년, 소녀들를 공개처형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까지 법률적 근거없이 투옥, 고문, 사형을 당하는 수십만의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을 통해 전세계는 이미 중국의 법률이 명목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


▲ 베이징 공상대학의 강사 자오신(趙昕)은 베이징 하이뎬 감옥에서 경추가 3개나 골절되도록 고문과 구타를 당한 후 2000년 12월 사망했다. 중국의 파룬궁 탄압은 중국 헌법의 위배되며 법률적 근거가 없다. ⓒfaluninfo.or.kr

세번째, 란기자는 중국의 경찰(공안)복이 이미 7년전에 검은복장으로 교체되었다고 밝히며 공개처형 사진에 나온 경찰복은 83년식으로 중국에 현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반일시위에 배치된 중국 무장경찰의 복장과 최근 해외언론에 계속 발표되는 탈북자를 진압하는 공안들의 복장을 통해 우리는 소녀 공개처형 사진에 나온 경찰복장이 현존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란기자가 이야기하는 검은색 경찰복은 경찰전체가 아닌 아닌 사법경찰(法警)만 채용되었음을 말한다. 따라서 당시 공개처형을 담당했던 무장경찰(武警)복은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법경찰복의 변경을 가지고 공개처형 시기를 논한다는 어불성설이다.


▲ 란보라 기자가 제시한 1983년에 전면 교체되었다고 주장한 중국경찰 복장. 그러나 이는 사법경찰에만 해당한다.


▲ 2005년 4월 초 반일시위 당시 일본대사관에 배치된 무장경찰들 ⓒdkbnews


▲ 흔히 볼 수 있는 중국공안의 탈북자 진압장면 ⓒunitypress.com


▲ 인터넷에 유포된 중국의 10대 소녀 공개처형 장면

또한 네티즌 '간다'님은 대자보 댓글란을 통해 검은색 경찰복 교체는 1980년대가 아닌 2001년에 비로소 지방경찰에서 교체되기 시작했으며 자신은 실제로 1997년에 직접 중국의 공개처형자들의 트럭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에서 만 5년째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네티즌 '유학생의 눈'님께서는 2000년 천진에서 직접 공개처형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데일리 차이나 게시판에 글을 남긴 수많은 중국거주 네티즌들은 공개처형은 일부 지방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먼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존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추가로 소녀 공개처형 사진의 품질을 보자. 란기자를 포함한 일부 중국인들은 소녀의 공개처형 사진이 1980년대에 찍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1980년대 당시 중국의 사진기술이 어떠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1989년 6.4 천안문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을 담은 수많은 사진은 절반이 흑백사진이며 칼라사진 또한 질이 매우 낮다. 또한 80년대 무장경찰 복장 또한 소녀의 처형사진이나 현재와 다르다. (데일리 차이나의 포커스란 '6.4 천안문사건' 또는 http://64memo.com 참조)



▲ 1989년 천안문 사건에 배치된 중국 베이징의 무장경찰복장, 당시 무장경찰복은 현 경찰복장과 다르게 어깨에 견장이 빨간색이 아닌 초록색이며 바지의 노란색 줄무늬가 없는 등 소녀 공개처형 사진의 경찰 복장과 다르다. [1989년 4월 19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64memo.com

이상의 근거로 추론해본 결과 소녀의 공개처형 사건이 1980년대에 일어났다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 다음 사진을 보고 소녀의 처형시기를 추론해보자.



▲ 2003년 중국 사법경찰의 공개처형 훈련장면. 소녀의 공개처형 당시와 유사한 형식임을 확인할 수 있다.ⓒlaogai.org

본 사진은 2003년 12월 중국 허난성의 사법경찰(法警)이 집단사형을 훈련하고 있는 장면이다. 란기자는 이 사진을 들어 현재 중국에서는 무장경찰이 아닌 사법경찰이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래는 위 사진을 분석한 미국 라오가이 연구재단의 발표.


"현재 중국 일부 성에서는 사법경찰이 무장경찰을 대신해 총살을 집행한다. 위 사진은 2003년 12월 6일 허난성 정저우(鄭州)의 사법경찰들이 공개총살을 훈련하는 장면이다. 그들은 범죄자를 총찰할 때 마치 전쟁터에서 격렬한 전투를 하는 것처럼 하는데 그 목적은 보는 군중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laogai.org)"


"대량의 사형수를 총살하기 위해 전문적인 총살 집행자를 훈련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중국에만 있다. 현지 매스컴들은 법정경찰이 무장경찰을 대체한 것은 사법제도가 독립으로 나아가고 있고 사법제도가 더욱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여전히 입법, 행정, 사법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3권이 모두 공산당 아래에 있으므로 이러한 사형집행자들은 사실 복장만 다르지 실질적인 의의는 없다. (laogai.org)"


추가로 본 사진을 제공한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는 2003년 12월에서야 비로소 검은색 복장의 사법경찰이 무장경찰을 대신해 총살을 집행하기 시작했고 밝혔다. 따라서 소녀의 공개처형 사진은 최소한 2003년 12월 이전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녀의 공개처형 사진은 최소한 1989년 6.4천안문 민주화 운동 이후인 1990년부터 2003년말 사이에 집행되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이상의 여러 근거를 통해 란기자의 주장이 모두 허위보도였음을 밝히며 대자보와 쿠키뉴스는 허위보도가 실리게 된 배경과 경위를 정확히 조사하여 다시는 언론사의 이미지에 깎아내리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당부드리는 바이다.


(독자의 조언으로 일부 내용 변경되었습니다.그리고 공안은 경찰이라는 명칭으로 통일하였습니다. 2005년 4월 12일)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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