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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도인이 명리(命理)를 논함
 
  
2007-11-14 02:36:31  |  조회 7790
대본: 유인순
연출: 장세중
진행: 유인순
제목: 신기한 도인이 명리(命理)를 논함
방송: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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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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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안녕하세요?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유인순입니다.

오늘은  청나라 사람 기효람(紀曉嵐) 이 쓴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에 한 신기한 도인의 이야기로 꾸며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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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그라운드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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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어느 마을에 한 현령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한 가지 억울한 안건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령은 억울한 사건을 당한 사람을 위해 누명을 벗겨주고 잘못을 고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또 상사가 허락하지 않을까 두려워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현령: 어찌한다? 분명 억울한 일을 당한 거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것을 위에 보고하자니…….허락이 안 떨어질 것 같고…….(한 숨을 쉰다)…….

부하(문두): 저 어르신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지요?

현령: 이것을 좀 보게나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부하(문두): 예~이것 때문에 고민을 하셨군요... 저 제가 아는 친구 중에 특이한 공능을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에게 한 번 물어 볼까요?

현령은 문두를 보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가르침을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문두는 친구를 찾아가 현령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문두친구: 그런 일이 있었구만~ 이리하면 어떤가?
현령은, 명색이 현 백성들의 부모로 불리는 관리이니 마땅히 백성들의 억울한 것만을 고려해야지 어찌 상사의 허락을 고려하는가? 그는 이위(李衛) 선생이 말씀하신 것을 잊었단 말인가?

문두는 돌아온 후 명성 현령에게 그대로 보고했습니다. 명성이 듣고는 크게 놀라 이위가 오래전에 그에게 알려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현령: 그래, 이위 선생께서 말씀 하신 것이 있었어…….그런데 문두의 친구는 어떻게 그 일을 알고 있을까?.... 참으로 신기해....

현령은 이위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회상하였습니다.

원래 이위 제부대인(制府大人)이 벼슬하기 전의 일입니다. 한번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한 도인을 만났습니다. 당시 한 승객이 운임을 적게 주려고 배 주인과 다투고 있었습니다.
도사: (한숨을 쉬면서) 한 사람이 당장 물에 빠져 죽게 생겼는데도 돈을 덜 내겠다고 다투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로다!
이위: 저 도사의 말뜻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위는 이 말을 듣고 도사가 말한 함의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주인과 다투던 그 승객이 갑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단번에 물에 빠져죽었습니다.
이위: 참으로 신기한 도인이로구나...

이때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배가 뒤집히려 하자 도사는 갑판 높은 곳을 밟고 쉴 새 없이 주문을 외었습니다. 그러자 강바람이 재빨리 멎었습니다.

이위는 도사에게 구명해준 은혜에 거듭 감사를 드렸습니다.
도사: 방금 물에 빠진 사람은 운명에 결정된 것이므로 내가 구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귀인이고 당신이 난을 만나 구원 되는 것도 명에 있으니 당신은 내게 감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위: 당신의 가르침을 들으니 제 평생에 수익이 됩니다. 앞으로 저는 평생 동안 분수를 지키고 명을 지키겠습니다.

도사: 당신의 이 말은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영예와 치욕, 승강부침(벼슬의 오르고 내림),빈부 등에서 응당히 본분을 지킨다면 곧 명을 지키는 것으로 역시 자연스러움에 따르는 것입니다. 명에 순종하지 않고 서로 의심하고 속이며 서로 알력이 생기면 어떠한 나쁜 일도 저지를 수 가 있지요. 이리하면 곧 업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임보, 진회 등이 있는데, 이들이 만약 명을 지키고 자연스러움에 따라도 역시 재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명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위로 올라가려고 수단을 부려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고 충신을 모해했지만 재상보다 더 큰 벼슬을 하진 못했습니다. 자신에게 죄악만 쌓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국가와 민생의 이해(利害)에 관련된 것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백성들의 질고와 민중의 억울한 일을 방임하고 자연스러움에 맞기면 안 되며, 모든 책임자들은 모두 책임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제갈공명은 ”신하는 죽을 때까지 허리를 굽혀 마음과 힘을 다한다. 일의 성공과 실패는 신하의 총명함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라고 말했으니 바로 이런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천지가 인재를 배양하고 국가에서 각급 관원을 설치한 목적은 국가를 흥하게 하고 백성을 돕자는 것이니 관직에 있으면서 권리를 장악하고서도 수수방관하며 운명에 맡긴다면 천하는 왜 이런 사람을 만들고 국가는 왜 하필 이런 관리를 두겠습니까? 이상은 성현 입명(立命)학설의 완벽한 진리이므로 당신이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도사는 이 말을 마친 후 배에서 내려 어디론가 가버려 더 이상 종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령:  백성들의 부모로 불리는 관리인 내가 마땅히 백성들의 억울한 것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어찌 상사의 허락을 고려했단 말인가?

그리하여 현령은 억울한 사건을 당한 사람을 조사하게 하여 그 억울함을 풀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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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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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권력, 부귀, 학문, 예술 등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참된 사람은 인(仁)을 행하는 이외의 것으로 명성을 얻으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논어에서 공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내 이득 먼저 챙기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선(善)한 마음을 먼저 갖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오늘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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