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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없이 절개를 지키며 자신을 수양하다
 
  
2007-03-30 10:44:56  |  조회 4672
                           욕심없이 절개를 지키며 자신을 수양하다


한 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전통문화 옛사람에게 배운다 조윤덕입니다.

여러분은 대쪽 같은 사람을 알고 계십니까? 대나무처럼 심성이 곧아서 의로운 일에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요즘 이러한 사람은 별로 없는 것만 같습니다. 설사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사람들도 결국, 의로운 일보다는 자신을 위한 일인 것도 많습니다. 정말 대쪽 같은 사람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세상에 흉흉한 일도 많고,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는지 날로 도덕성도 떨어져 갑니다. 아마 여러분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들려오는 일들이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고, 더더욱 자극적인 일들만 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내 자신이 마음이 좋지 못하게 변했고, 내 친구나 주변이 좋지 않게 변한 것은 쉽게 보아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성인들의 옛 이야기를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생각과 행동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져 내려오지만, 결국 그 속에 들어있는 뜻에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돌이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조금전에 말씀드렸던 대쪽같은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게 됩니다. 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있냐고 말할지라도 우리 도덕성의 표준, 본래의 진실한 상태를 생각해보시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진중(陳仲)은 이름이 정(定)이고 산동(山東) 추평(鄒平) 사람으로 전국시대에 유명한 현사(賢士)입니다. 그는 지금으로 말하면 장관급에 해당하는 제나라 경대부를 지냈기에 나라에서 받은 녹봉이 만여 가지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물 중에 의롭지 못한 것도 있다며 이것을 갖는 것을 수치로 여겼습니다. 그 후 그는 어릉(於陵)으로 이사가서 거주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어릉 중자(仲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의롭지 못한 일에는 절대 뜻을 굽히지 않았던 진중. 어릉으로 간 진중 부부는 신발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비록 생활이 궁핍하긴 했지만, 곤궁했지만 그 속에서도 진중 부부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남의 재물을 원칙 없이는 받으려 하지 않았고, 음식물이라도 의롭지 않은 것이라면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해에는 기근이 들어 집에 삼일 동안 먹을 양식이 없자, 진중 부부는 나무 벌레를 먹으면서 연명해야 했습니다.

초나라 왕은 진중이 현명하고 덕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왕: 여봐라, 진중을 모셔오도록 하여라. 많은 재물을 주어서라도 그를 재상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하라.

특별히 진중을 모셔오라는 왕의 분부에 사자는 그 길로 급히 진중을 찾아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진중은 아내와 의논했습니다.

진주: 초나라 임금께서 나를 재상으로 봉하려고 한다고 하오. 내가 만약 오늘 재상이 된다면 내일부터 높은 마차를 타고 풍성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데 당신 생각은 어떻소?"

아내: 당신은 현재 거문고(琴)를 타고 책을 읽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높은 마차를 타더라도 앉는 곳은 두 발을 용납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풍성한 음식물 앞에 있더라도 고기 한 그릇이면 배가 부릅니다. 지금 만약 그 두 발을 용납할 곳과 그 한 그릇의 고기를 위해 초나라 왕을 도와준다면 지금은 난세인지라 생명을 보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진주: 당신 생각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내 지금 풍성한 음식물과 마차를 타며 호의호식을 누릴 수 있다는 욕심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 같소. 이보시오. 나는 아무래도 재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소. 왕께서 직접 말씀을 하셨지만, 나는 그 뜻을 따를 수가 없을 것 같소. 돌아가 잘 전해 주시오.

진중부부는 사자에게 감사를 드린 후 백두산 일대에 은거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진중은 자신을 아주 엄격히 요구했고 자신을 억제하면서 몸을 닦았습니다. 어느 해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했습니다. 진중은 아침 일찍 물동이를 이고 10리 밖에 가서 물을 길어 와야 했습니다. 물이 본래 많지 않았는데 진중이 물을 길은 후엔 이미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때 진중의 뒤로 달려온 사람들은 물이 없는 것을 보고 한숨을 지었으며 늦게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사람들: 아, 이런...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을... 약간의 차이로 물을 길지 못하게 되었구먼. 이거 또 어디서 물을 구한다?

사람드ㄹ: 그러게나 말이에요. 오늘 애들 먹을 것이 없어 풀이나 좀 쑤어 주려고 했는데, 물이 없으니 큰일이네요.

진중은 이 광경을 보고 아주 후회했습니다.

진중: 아... 이런 내가 실수했구나. 왜 남들보다 일찍 와서 물을 길었을까. 이건 너무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가.

그는 자신이 남보다 일찍 와서 물을 긴 것에 대해 자책했습니다.

진중: 이보시오. 내 오늘 일찍 와서 물을 길었으나, 내가 물을 길어 약간의 차이를 두고 길지 못하게 된 당신들을 보니,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드오. 내 물을 당신들게 나누어 드리리라.

진중은 자신의 물을 전부 물을 길러 온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물동이를 깨버렸습니다.

진중: 내 이리도 생각이 짧다니...

집으로 돌아간 진중은 며칠 동안 물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익 앞에서 상대방과 다투는 자신의 사심을 제거하도록 항상 경계한 것입니다.

한 번은 진중이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그는 같은 마을 사람의 야채를 몰래 뽑아서 볶아 먹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후, 그는 아주 후회했습니다.

진중: 내가 이러한 꿈을 꾸었다는 것은 필경 나의 사상 깊은 곳에 좋지 못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야.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 할지라도 꿈에서라도 좋지 않은 사상이 반영이 되었다면 이것을 없애야 해...

그는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야채를 몰래 뽑았던 그 집에 찾아갔습니다. 돈을 주려고 했던 그는 수중에 가진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만든 신발을 그 사람에게 주려고 했습니다.

진주: 이보시오. 내가 어젯 밤 꿈에서 내가 이 집의 야채를 몰래 뽑아 먹었소. 내 정말 미안
하게 생각하오. 그래서 내가 만든 신발을 가져왔소. 받아주시오.

진중의 이야기를 들은 마을 주민은 황당했습니다.

마을주민: 아니, 실제로 그렇게 한 것도 아닌데, 미안할 것이 뭐 있소. 신발을 그냥 가져가시오. 나도 받을 수가 없소.

진중: 아니오.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 사상 깊은 곳에 좋지 않은 마음으로 행동하였으니, 이 신발을 받아 주시오.

마을주민: 나는 이 신발을 받을 수가 없소.

여러 차례 옥신각신 하다가 진중은 신발을 내려놓고 가버렸습니다. 이 신발은 여러 해 동안 같은 자리에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도 그 신발을 가져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 곳 사람들은 진중의 이러한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다고 합니다.

항상 자신의 좋지 않은 마음을 경계했던 진중. 남에겐 관대하면서, 자신에게는 철저하게 단속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과거 우리 성인들은 이처럼 남에겐 많이 베풀고, 자신에게는 엄격히 할 것을 교육했습니다. 자신을 위하는 이기심은 특히나 아주 좋지 않은 것이었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것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이는 좋지 않은 마음이겠죠. 진중이 이 모습을 본다면 아마도 통탄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는 여기까지입니다. 청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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