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부패로 군을 다스리니 군부가 호화방탕한 생활로 무너지다

장쩌민 군부의 부패와 호화 방탕한 이야기 그 세 번째 시간!

4. 호화롭고 방탕한 생활
‘해방군보’는 2004년 9월 24일 ‘장쩌민 동지가 군부와 국방 사업을 이끈 15년에 대한 논평’ 이란 문장을 발표했다. 이 문장의 내용에서 장쩌민이 추진한 것은 결국 “사상정치 교육을 고도로 중시하고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다시 말해서 “사상과 정치상에서 당 중앙과 반드시 고도로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 중앙은 장쩌민을 ‘핵심’으로 했으므로  ‘군부 발전 사상’이란 곧 그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장쩌민이 이끄는 군부는 전무후무하게 유흥업을 발전시켰다. 총참모부와 총내무부 그리고 총정치부 군관들은 음탕한 생활에 빠져 있었으나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군부의 ‘강철의 장성(長城)’도 부패한 사회의 침식에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총참모부 3부(部) 산하에는 15개 유흥업소가 있었는데 1995년에 476명의 비정규직 미혼여성 들을 모집했다.
군부의 다양한 클럽과 초대소, 요양원 그리고 휴양지들에서 서로  앞 다투어 군관들에게 호화방탕한 생활의 조건을 제공했다.

2001년 11월 1일, 국무원과 중앙 군사위는 갑자기 “ 군부와 경찰의 유흥업소를 차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감독소조를 세웠으며 주룽지가 소장을 맡고 츠하오톈과 뤄간(羅干), 푸취안유(傅全有), 저우쯔위(周子玉) 그리고 위융보(于永波) 등이 부소장을 맡았다.
그 이튿날, 국방부, 총참모부에서도 “군부 클럽과 초대소 그리고 휴양지 등의  영업을 중지시키라는 중앙의 명령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명령을 발표했는데, 이로 이해 영업을 중지당한 업소들은 대부분  장쩌민이 군사위 주석으로 당선된 후인 90년대 초에 생겨난 것들이었으며 97년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 이런 업소들은 특급과 고급 그리고 일반으로 분류되었는데 전국적으로 특급은 약 8곳, 고급은 30여 곳이 있었다. 특급 클럽, 호텔과 휴양지에서는 매일 24시간 영업했으며,  고급과 일반 유흥업소는 365일  빈자리가 없었는데, 계급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업소의 등급이 달랐고, 무료회원들은 서명만으로도
이곳을 사용할 수 있었다.

특급, 고급 업소들에는 전문 군의관들이 배치된 의료시설과 응급실, 그리고 구급차도 갖추어져 있었으며, 특급 클럽에는 응급 환자용으로 Z-9 헬기까지 준비되어 있고 내부 시설 또한 호화롭기 그지없었는데,  클럽에서 일하는 ‘접대부’와 ‘조무사’ 그리고  ‘간호사’ 등은  모두 군부 예술단과 간호사학교 또는 지방 당 기관에서 선발되어 ‘정치심사’를 거치고 다시 여러 가지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었다.

중앙에서 이번에 유흥업소의  영업중지 조치를 취한 것은 당원들의 작풍을 개선하자고 한 6중 전회 결의와. 고위급 군관들에게 특권과 향락을 제공하는 이런 업소들에 대해 당원과 군부의 반대가 커지기 시작한 원인도 이었지만 . 하급은 상급이 하는 것을 따라 하기 마련이라 많은 지방 부대에서도 유사한 클럽을 꾸려 장교들이 명절이나 휴가 때 방탕한 생활을 누리게 했으며,  이런 썩어빠진 기풍은 군인들의 정신력에 엄중한 영향을 주었고 업소에서는 여성들이 강간당하고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군부의 훙쉐즈(洪學智), 샤오커(蕭克), 랴오한성(廖澣生), 양청우(楊成武) 그리고 양바이빙 등 노 장령들은 장쩌민 군부가 망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나  그들은 이미 장쩌민에 의해 갖가지 수단으로 권력을 잃었기에 군대를 좌우지할 수는 없었다.

(5. 수단을 써 반대 목소리를 제거 )
일부 위망이 있고, 아직 실권을 쥐고 있는 노 장령들은 군대를 부패하게 만든 장쩌민에게 불만이 컸으며 그들의 부하들도 따라서 장쩌민을 우습게보았으므로. 장쩌민은 그들이 못마땅했으나 그들이 연합하여
대처할 것을 염려해 나중에 계책을 쓰기로 했다.
장쩌민은 노 장령들을 우선 진급시키고 그 다음 즉시 퇴직시켜 권력을 완전히 내놓게 하는 방법을 썼는데 한 등급이 올라간 사람은 바로 퇴직 수속을 밟게 하고 그 자리에는 그의 측근들을 배치했다. 장쩌민은 군부에서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기에게 충성하는 장군들은 무제한 진급시켰다.

2001년 7월, 장쩌민은 국무원에서 특별 경제지원금을 3등급(50만, 30만, 20만 위안)으로 나누어 당 고위층 간부의 유가족(모두 322명)에게 주라고 명령했다.
8월 중순, 천윈의 부인 위뤄무(于若木), 장원톈의 부인 류잉(劉英), 뤄룽환(羅榮桓)의 부인 린웨친(林月琴), 후야오방의 부인 리자오(李昭), 왕광메이(王光美) 등 50여 명 원로 유가족들은 발급 받은 특별 경제지원금을 그대로 중앙 직속기관 당위원회에 바치면서 , 대학 입시에 합격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내지 못하는 서북지구 극빈 학생들에게 이름을 알리지 말고 줄 것을 요구했다. 나머지 270명 원로들의 유가족들은 ‘특별 경제지원금’을 받고는 많이 얌전해졌다.

2002년 음력설 전야에 쩡칭훙이 부장직을 맡고 있는 중앙 조직부에서는 총 1,700만 위안에서 2,500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장쩌민은 출처를 공개할 수 없는 이 자금을 퇴직 간부들을 돌본다는 명분으로 16차 당 대회에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 주었다. 이번에 돈을 받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누구에게 주고 얼마를 주는지는 모두 장쩌민과 쩡칭훙 두 사람이 결정했다.
고위층 비서들의 말에 따르면, 이 돈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중요한 직위에 있거나 영향력이 크면서 평소에 장쩌민과 쩡칭훙에게 불만이 있거나 방해가 되는 실권파들이라고 한다.

(6. 양상쿤을 죽음으로 몰아 )
양상쿤을 퇴직시킨 것에 대해 장쩌민이 늘 마음에 걸려 하자 쩡칭훙도 그를 남겨두면 언젠가 화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제거해야 할 것을 권했으나  그 때는 아직 덩샤오핑이 살아 있어 그들은 손을 쓸 수가 없었다.
1997년 2월, 덩샤오핑은 죽었지만 92세 고령인 양상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그는 장쩌민이 군대에서 장령들을 마구 진급시켜 인심을 매수하고 그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타격하는 것에  대해 줄곧 불만이 있었으며, 늘 원로들의 모임에서 장쩌민을 질책했다. 1998년 하반기 어느 날, 군대 원로들의 모임에서 양상쿤은 또 장쩌민을 질책하면서 그가 군사위 주석을 계속 맡는다면 군부가 철저하게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쩡찡홍이 배치한 사람에 의해 장쩌민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장쩌민은 양상쿤, 양바이빙 형제가 중공 14차 대회에서 군사권을 잃었지만 군부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간사한 계략으로 자오쯔양과 양상쿤을 잘라버리고 혼자 대권을 독차지한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전 군사위 제1부주석 겸 전 국가주석인 양상쿤이 사람들을 끌어 모아 장쩌민을 공격한다면 장쩌민은 당해내지 못할 것이 뻔했다. 곁에 원로인 보이보가 있기는 했지만 그는 군인 출신이 아니었으며 보이보 자신도 후야오방을 배신한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장쩌민은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적당한 기회를 이용해 양산쿤을 없애려 했으나 이 음모는 곧 탄로가 나게 되었다.  2003년 8월 3일, 신화사에서는 1996년 겨울,  장쩌민이 중난하이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해방군 301병원 남쪽 입원실에 큰 문제가 있다며 온도와 습도를 표준으로 조절할 것을 요청하는 이상한 뉴스를 내보냈다. 장쩌민은 평생 국가를 세우는데 공로가 큰 원로들이 입원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그들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제거하기에, 병원이 아주 좋은 장소라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중공 원로들은, 대부분 무능한 광대이면서도 공로가 크다고 자처하는 장쩌민을 무시했으며  그를 안중에도 두지도 않았다. 그들은 중공 고위층 내부 회의에서 늘 장쩌민을 질책했지만 그는 이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다 장쩌민과 쩡칭훙은 사람이 늙으면 병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과 동시에 병원을 생각하게 되었다. 장쩌민은 병원을 이용해 원로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동시에 그들의 생사를 자기 손에 장악할 수 있기에 관건적인 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쩌민의 1998년 가을, 양상쿤이 감기에 걸려 장쩌민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해방군301병원에 입원했고  얼마 되지 않는 9월 14일 새벽 1시 17분에 갑자기 사망하자,  민간에서는 그가 피살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유가족들도 중앙에 사망 원인을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손자병법’에는 삼군(三軍)을 통솔하는 자가 무능하면서  거만하고, 권력과 재물을 탐하거나, 담이 작거나, 말에 신용이 없거나, 난폭하거나, 이기적 이라면 통치에 실패할 것이라고 적혀있는데, 군사위 주석 장쩌민은 어느 항목에나 모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쩌민이 다스리는 군대는 아주 심각하게 부패하여 제대로 국가를 수호하리라고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게 되었으며 이것은 중화민족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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