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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침
 
  
2011-07-26 13:56:57  |  조회 10305
[SOH]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행복하도다. 내게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반드시 아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공자와 같은 성현(聖賢)이라야만 비로소 허물을 듣고 기뻐하며 비평의견을 마주하고 자신의 행운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감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잘못을 발견하여 제때에 고쳐 바로잡아야만 비로소 도덕과 수양을 제고하고 자신을 완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제자규(弟子規)에서는 “모르고 잘못을 하는 것을 일러 착오(錯)라 하고, 알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일러 악(惡)이라 한다. 착오를 고칠 수 있으면 허물이 없지만 덮어 감춘다면 허물이 더 늘어나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 문장을 말 그대로 풀이해 보자면.. 과실(過失)이 나타났을 때 무의식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선하지 못한 마음을 품고 의도적으로 악한 일을 한 것인지 분석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을 덮어 감추지 말고 단점을 변호하지 않으며 성심으로 허물을 고친다면 절대 무원칙적으로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근본을 바로 잡고 근원을 깨끗이 한다는 것인데 병의 뿌리를 찾아내어 근본에서부터 마음을 바로 잡고 집착을 없애야 잘못한 과오에 대한 뉘우침이 아닐까 하는데요.


내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었다거나, 참아냈다거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으며 철저하게 마음에서부터 노력하여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마음이 바르지 못해 조성된 것이라면 곧 마음을 바로잡고 이기적인 망념을 없애야 하고요, 또 만약 자신을 다스림이 엄격하지 못했다면 일사일념(一思一念), 일언일행(一言一行) 중에서 자신을 바로 잡아야 하며,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성현(聖賢)은 잘못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하지만 고칠 수 있으며 아울러 자신을 반성하고 자책하여 허물을 고치는데 인색하지 않아 물이 흘러가듯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 동일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옛날 속담에 “성현이 아니라면 누가 허물을 고칠 수 있으랴”, “잘못이 있어도 고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선은 없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음속 깊이 진정한 것을 뉘우친다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두 편의 이야기를 잘 들어 보세요.


송(宋)나라 때 서(徐) 선생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 선생이 처음 안정(安定) 선생을 만났을 때 머리가 조금 비딱했습니다. 안정 선생은 곧 아주 엄숙하게 말했습니다.


“머리는 똑바로 해야 하나니 기울어져서는 안 되느니라.”


서 선생은 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는


“아이고 ~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마음이 바르면 몸가짐 또한 바른 것이다.”
“그럼 선생께서는 머리를 똑바로 해야 하며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하시면 그럼 마음 또한 어찌 바로잡아야 하는지요? “
“마음이 바르면 몸가짐 또한 바른 것이다.”
“듣고 보니 선생의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미숙한 제게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뭐, 감사라고까지 할 게 있겠는가.”


이후 서 선생의 마음은 조금도 기울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처세하면서 몸을 닦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 글자가 무엇인지 아는가?”
“정직이옵니다.”
“맞았네, 정직 말 그대로 바르고 곧다는 말이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제 알겠는가? “
“예, 감사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송나라 때의 대 문장가인 증공(曾鞏)은 왕안석(王安石)과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어느 날 신종(神宗) 황제는 증공과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증공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증공”
“예, 폐하”
“증공 그대가 보기에 안석의 인물됨이 어떠한고?”
“어찌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의중을 모르겠나이다.”
“그냥 아무 뜻 없이 물어 보는 거니 증공이 안석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말하면 된다. “
“예,안석의 문장은 한나라 때 대문장가인 양웅(楊雄)에 못지않지만 사람이 인색하기 때문에 양웅을 능가하지는 못하옵니다!”
“그래? 그러나 안석의 인물됨이 부귀나 재물을 중시하지 않는데 증공 그대는 어찌하여 인색하다고 하는 것이오?”
“폐하,신이 말씀드리는 소위 인색함이란 안석이 비록, 일을 추진함에 용감하고 쌓은
업적은 많지만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바로 잡는 데는 인색하다는 뜻이옵니다!”
“증공 그대의 말을 듣고 보니 그 말도 틀리진 않도다. 그대는 듣던 대로 정직함을 아는 자로다”
“황은이 망극하여이다.”


그 뒤 왕 안석은 뛰어난 재주와 학문으로 천하에 명성을 날렸으나 잘못을 덮어 감추고 외고집으로 신법(新法)을 추진했기 때문에 결국 창생(蒼生)과 백성을 해쳐 후세에 악명을 남겼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에 대해 인정하려 하지 않고 그 잘못된 것을 끝까지 고집을 부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잘못은 나 한사람이 하는 거라지만 그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잘못을 저지른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지요. 설사 잘못한 것을 인정을 한다고 해도 뉘우치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거나 한다면 잘못한 것을 이정하지 않은 거나 다름이 없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엄격한마음, 의지 일 것입니다. 언젠간 고쳐지겠지, 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바로 인정을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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