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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사중의(尊師重義)
 
  
2011-07-13 15:53:54  |  조회 10281
[SOH] 세상에서 가장 꿈이 많은 것은 아마도 아이들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꿈을 펼쳤다기 보다는 어떤 꿈을 꾸어도 다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그 꿈을 더 현실과 가깝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꿈을 현실화되게 도와주신 분이 있다면 어느 분을 뽑으시겠어요.


아마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분들 중에 우리가 그 꿈을 꾸게 하고 또 한때는 선망의 대상이셨던 선생님이 계십니다.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참다운 스승님이 계시고 그 참다운 스승밑에 참다운 제자들이 있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스승을 존경한다는 것은 겸손할 줄 아는 것이고 겸손할 줄 안다는 것은 나를 상대에게 낮출 줄 안다는 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예를 중시하시걸 보면 우리나라가 동방의 예의지국임이 맞긴는 한것 같습니다. 오늘 들려 드릴 이야기는 스승을 진정으로 섬길 줄 아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선생님이 때렸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거나 선생님이 화나게 했다며 선생님을 폭행한다거나 과거 우리 조상님들 세대에서라면 감히 잇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들인데요 진정으로 스승을 섬기는 것은 무엇인지 느껴보시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정홍은 일찍이 같은 현 사람인 하동(河東) 태수 초황(焦貺)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초황은 나중에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고 압송 도중 병이 생겨 사망했습니다. 그 처자식도 모두 여러 해 동안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초황의 제자들과 친구들은 모두 자신에게 화가 미칠까 두려워 이름을 바꾸고 성을 바꾼 채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갔습니다. 오직 정홍만이 머리를 자르고 형구(形具)를 등에 맨 채 황궁 대전 문 앞에 가서 스승인 초황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상서를 올렸습니다.


정홍: 폐하~하동 태수 초황의 일을 다시 재조사 하시어 억울하게 죽은 스승의 누명을 벗겨 주시옵소서 폐하!
병사1: 아니 이것 봐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만 가요 가~ 이러다 당신도 죽어요.아니 스승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것은 이해를 하지만 어쩌겠소 명이 그렇게 밖에 안 되는 걸~~
병사2: 아이 나원참 아! 누가 아니래 다들 살려고 이름까지 바꾸고 나 몰라라 하는 마당에 그만 좀 두쇼
정홍: 그대들은 스승도 없단 말인가?
병사1: 스승? 스승이야 있지 하지만 당신 모습을 좀 보시오
정홍: 스승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마당에 내 모습을 비단으로 감싸면 뭣 한단말이오
병사2: 아~안되겟어 이러다간 이 사람 도 저 세상가겟네 그래 우리 이러지 말고 폐하께 알리세
병사1: 폐하께?
병사2: 그래~진짜 억울한지 아닌지는 폐하가 판단하실 일이고 일단은 저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고
병사1 알겠네 자네 맘대로 하게나


이리하여 황궁대전 문 앞을 지키던 병사들은 황궁으로 들어가 정홍의 일을 알리게 되고 명제는 정황이 황궁대전 문 앞에서 형틀에 매여 상서를 올린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병사: 폐하!
명제: 무슨 일이냐 황궁대전 문앞을 지켜야 할 병사들이 여기까지 무슨일이냐?
병사: 예. 다름이 아니오라 황궁대전 문 앞에 정홍이란 자가 형틀에 묵인체 스승의 오해를 풀어달라며 상서를 올리고 있는데 며칠 째 아무것도 안 먹고 있어 혹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명제: 도대체 정홍이란 자는 누구란 말이냐?
신하: 예! 그는 산음현 사람으로서 성격이 강직하고 그가 정직한 사람입니다.
명제: 그래 그런데 그의 스승이 억울하게 죽었다 들었는데
신하: 누명을 받아 호송도중 죽게 되자 이를 불쌍히 여긴 제자 정홍이란 자가 매일 같이 황궁대전 문 앞에서 머리를 자르고 형틀에 묶인 체 상서를 올렸던 것입니다.
명제: 그래 그런데 이상 하구나 그 죽은 초황이란 자의 제자는 정홍 한 사람뿐이더냐?
신하: 아니옵니다. 다들 제 목숨 아끼려 스승의 일과 연류 될까 두려워 이름을 바꾸어버려 어디서 사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고 들었사옵니다.
명제: 그래 고얀 지고 어찌 스승의 일과 연류 되기 싫어 이름을 바꾸고 숨는단 말이냐!
신하: 폐하! 오직 정홍 만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스승의 억울함을 호소했사옵니다.
명제: 여봐라~ 정홍의 스승 초황의 일을 제 조사 하여 정홍의 상서처럼 억울하게 죽은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초홍의 모든 재산을 돌려주고 그의 가족들도 원래 살던 곳에서 살 수 있게 하여라
신하: 예! 알겠사옵니다.


이리하여 초홍이 연류 된 사건은 제 조사에 들어가게 되고 제자 정홍이 올린 상서에서와 같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 판명되어 모든 것이 다 재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정홍은 직접 초황의 장례를 치러 주고 아울러 그 처자식을 고향까지 호송해주었습니다.


정홍: 사모님 그동안 노고가 얼마나 많으셨습니까?
초황아내: 아니 괜찮다. 그나저나 죽은 남편을 위해 이렇게 까지 애를 써주다니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구나
정홍: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스승님의 제자가 된 도리로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고향까지 모셔다 드릴 터이니 아무 걱정 마시고 오래오래 편히 사세요.
초황아내: 고맙구나 죽은 네 스승께서도 아마 기뻐하실 게야. 암 그렇구말구


정홍은 위험과 어려움 앞에서, 심지어 자기 가족들의 생명이 달려있었음에도, 의연히 강직하고 아부하지 않았으며 한마음으로 스승의 억울함을 풀고자 했으니 스승을 존경하고 의리를 중시한 그의 품행은 진실로 사람들을 감탄케 했습니다.


정홍은 또 이로 인해 유명해졌으며 조정에서도 그를 중시하여 나중에 회양태수(淮陽太守), 대사농(大司農), 태위(太尉) 등의 관직에 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관리로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정직하며 마음속에는 온통 백성들의 고통을 담았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그가 올린 건의는 조정에서도 많이 채택했습니다.


어떠셨나요? 초황이란 스승의 올바른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정홍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 스승의 가르침을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스승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배워 나중엔 큰 제상에 까지 오르게 되고 어느 한쪽이 잘 한다고 해서 잘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가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요?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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