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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선열전-여동빈-(1)
 
  
2009-01-23 12:39:49  |  조회 10780

안녕하세요?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입니다.

여러분은 팔선(八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팔선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기행(奇行)과 속세를 초월한 것으로 알려진 8명의 신선 종리권ㆍ장과로ㆍ이철괴ㆍ한상자ㆍ여동빈ㆍ조국구ㆍ남채화ㆍ하선고(女神仙)를 말합니다.

당나라와 송나라 문헌에 따로따로 기록이 되어 있다가  원나라 때부터 팔선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소설, 희곡, 회화,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주제로 등장해 왔으며, 또한 여러 가지 수많은 일화가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옛사람에게 배운다에서는 팔선의 출생비화, 수도과정, 부명재색(富名財色)등 그들의 시공을 초월한 기이한 행동 등의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여동빈의 이야기입니다.

여동빈의 본명은 경()이고 자(字)는 백옥(佰)이며 또 다른 이름은 소선(紹先)인데
출가 이후에는 이름을 암(岩)으로 고쳤고 자는 동빈(洞賓)입니다.
그는 당나라 후대, 관서하중부 낙현 사람으로 현재 지명은 산서성 영락현이며
그가 태어난 것을 기념해서 만수궁(萬壽宮)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동빈은 당나라 덕종 정원(貞元)12년 (797년)4월14일에 출생하였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를 낳을 때 기이한 향기가 방에 가득하고 자주색구름이 하늘을 덮어 한 마리 선학(仙鶴)이 하늘에서 내려와 침상으로 날아들다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관상은 일반 아이들과는 달랐는데 양쪽눈썹이 길고 비스듬히 구렛나루가 이어지고 봉황의 눈매에 광채가 나며 코는 높고 단정하며 왼쪽 눈썹과 왼쪽 눈 사이에 검은 점이 있는 이렇게 기이한 조짐을 갖고 태어난 여동빈에게 아버지는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불교 선종 6조 혜능대사의 손(孫)제자인 마조화상이 그의 집을 방문해서 말하기를 이 아이는 풍모가 맑고 기이하며 골상 풍진을 벗어난 뛰어난 인물입니다.
이 아이가 성장한 후 우여즉거(遇廬則居) 즉 여를 만나면 머물고, 또한 우종즉고(遇鍾則叩) 즉 종을 만나면 두드려한다. 이 여덟자를 평생 꼭 기억하게 가르쳐 달라하며 떠났습니다.

후에 여동빈은 마조화상의 예언처럼 여산(廬山)에서 수행을 하였고 종리권을 만나 도를 배우게 됩니다.

여동빈은  어려서도 매우 총명하여 하루에 글자 만자를 암송하고 말이 입에서 나오면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성장한 후 신장은 8척2톤 즉 249cm 정도의 키에 목덜미는 기다랗고 이마는 넓었으며 봉황의 눈과 광채가나는 눈썹에 행동거지는 당당했습니다.

성격은 소박했으나 말주변이 없어 말을 잘 하진 못 못했습니다.
후에 아내 김씨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넷이나 두었고 당나라 무종(화창)연간에 두 차례나 장안에 가서 과거 시험을 보았으나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과거시험에도 낙방을 하자  그는 괴로움을 못이긴 채 근처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술집에 들러 혼자서 외로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도사복장을 한 노인이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더니 여동빈 앞에 와 앉았습니다.
괴로움에 술을 마시고 있던 그는 노인의 옷자락을 보다가 노인을 쳐다보았는데
온화함이 넘치는 노인의 모습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뒤이어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권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술잔을 돌리면서 서로의 심사를 한 마디씩 토로한 후  노인은 술집 종업원을 불러 붓과 먹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노인은 즉석에서 시를 읊으면서 붓을 들어 술집 벽 위에 시를 써내려갔습니다.

앉으나 누우나 언제나 한 호로의 술을 가지고 다녔고
두 눈으로는 세상의 일을 모르도록 했다네~
하늘과 땅은 이렇게 큰데 성도 이름도 없이
한낱 인간 세상을 떠도는 한 사내일 뿐일세

여동빈은 시를 음미해 보고는 노인의 시풍이 표일하고 호방함을 깊이 찬탄하였습니다.
두 손을 맞잡고 절을 한 후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비록 하늘과 땅이 이렇게 큰데 성도 이름도 없다고 하였지만 후배인 저로서는 도장께도  칭호가 있을 것 같아 묻자옵니다. 도장의 성명 삼자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나의 성은 종리이고 이름은 권이요 ”

여동빈은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마조선사의 예언이 떠올랐습니다.

우여즉거(遇廬則居)  여를 만나면 머물고, 또한 우종즉고(遇鍾則叩)  종을 만나면 두드 려라 ...
‘문 앞에 앉은 이 기이한 노인이 내가 마땅히 두드려야 하는 종이었구나..’
노인은 그의 멍해진 얼굴을 보며 술을 권하고는 시를 한수 읊어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여동빈도 술을 마시자 붓을 들고 술집 벽 위에 써내려갔습니다.

유가집안에 태어나 태평시대를 만났건만
갓 끈을 걸어두고 허리띠를 벗어놓았으니 삼베옷이 가볍다
누가 세상과 더불어 명예와 이익을 다투겠는가?
옥황상제를 모시러 상청경으로 되돌아갈까 한다.

종리권은 여동빈의 시를 한참 바라보다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공자는 이미 도를 향한 마음이 있는데 나를 따라 세상을 버리고 입산하지 않겠소?”

여동빈은  집에 있는 자식들과 아내 생각에 그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노인은, 지금 바로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며 지금 각자 돌아가되 다음날 종이에 적힌 여관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과연 여동빈은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노인이 알려준 여관으로 갔을지..
과거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져 가족에게 볼 낯이 없어 괴로워 하는 여동빈 앞에
해성처럼 나타난 노인과 여동빈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다음 이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

오늘 전통문화 옛사람에게 배운다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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