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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한신 이야기-대인지심(大忍之心)의 한신
 
  
2007-12-01 04:18:17  |  조회 11651


대본: 김예영 , 유인순
진행: 희망지성 성우팀
녹음: 장연식
방송: 전통문화
주제: 대인지심(大忍之心)의 한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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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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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입니다.
오늘은 한나라 개국 공신이자 명장인 한신 장군의 이야기 1편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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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그라운드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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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중국 군사(軍事) 역사상 가장 탁월한 인물인 한신이 평민이었을 때는 말로만 듣던 장군의 기개보다는 그저 한심하기 그지없는 일반 평민으로서의 모습 이었습니다. 한신은 품행이 단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추천을 받아 관리도 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장사를 하여 생계를 꾸리지도 못하여 늘 남에게 빌붙어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습니다.

어느 한번은 그가 남창이라는 시골마을의 정장으로 있는 친구의 집에서 손님으로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매일매일 빈둥거려 정장의 아내는  이런 한신을 몹시 싫어했습니다. 게다가 밥 먹는 양까지 많자 참다못한 정장의 아내는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한신의 식사는 챙겨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식사 준비가 되지 않게 되자 한신은 어쩔 수 없이 친구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신은 여기저기 떠돌다  배고픔을 참으며  강가에 나가 낚시를 했습니다.
강가에서 빨래하던 여인들 중에 한 노파가 그가 배고파하는 것을 보고는
불쌍히 여겨 늘 자신의 밥을 나눠주었는데 빨래를 마치는 수십일 동안을 이렇게 하였습니다. 한신은 한 번도 이런 은혜를 받아 본적이 없었습니다.
“아이고 할머니 허구한 날 밥을 나눠주시면 어떻게 해요 할머니 드실 것도 없는데.”
“아이고 그런 소리 말어 저 사람은 큰일을 할 사람이야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못써! 젊은이 어서 드시게~”
“할머니~ 이 은혜 반드시 꼭 갚겠습니다.”
“(화를 내며) 대장부가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여 내가 밥을 주었으니 어찌 보답을 바라겠소~! 쯧쯧쯧---잉”



한신은 노인의 말에 민망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진정으로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하여 한신은  각고의 노력으로 책을 읽었고, 아울러 병법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는 혼란한 천하를 안정시키려는 포부를 가지고
병법(兵法) 분야에 큰 뜻을 세웠습니다.

한편 한신은 젊은 시절 무예를 연마하기 위해 큰 칼을 차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을의 한 무뢰한이 한신을 항시 멸시했습니다.
“(얄밉게)네가 비록 장대하고 칼 차기를 좋아하나 속은 겁쟁이일 뿐이다.하하하하”
“한신 한숨을 쉰다.”
“ 이 겁쟁이 한신 같으니.... 그 칼로 뭘 하겠다는 거냐!여러분 여기를 좀 보십시오! 칼을 차고 있다고 다~ 대장부가 아닙니다. 이봐, 한신 네가 진정 요기가 있으면 나를 찔러봐~ 어서!”
한신은 생각하기를
‘내가 네 머리를 베어서는 뭘 하겠는가? 네 머리를 벤다면 나도 목숨으로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함부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코웃음)나를 찌를 용기가 없으면 내 가랑이 밑으로 지나가던지...하하하하”

한신은 정말로 그의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갔습니다.
한신이 만약 이 무뢰한을 찔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천하를 안정시키겠다는 한신의 포부도 수포로 돌아갔겠죠.
하지만 한신은 이를 간파하고 도리어 대인지심을 발휘하여
무뢰한의 가랑이 밑을 지나가는 치욕을 견더냈던 것입니다.

기원전 209년 진(秦)나라의 폭정에 항거하여 각지에서는 앞을 다퉈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한신도 칼을 차고 군대에 종군했습니다.
처음에는 옛 초나라 지방을 연고로 일어난 항량(項梁)의 초나라 군대에
투신했다가 항량이 전사한 후 항우에게 의탁했으나,
항우는 한신을 알아보지 못해 한신을 중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신은 항우를 떠나 장량의 권유로 유방(劉邦)의 한(漢)나라 군대로
갔지만 역시 유방도 한신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아!~ 진정 나의 능력을 인정해 줄 사람은 없단 말인가.....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으니 이곳도 내가 있을 곧이 못되는구나....(긴 한숨을 쉰다)”

유방의 대우에 실망한 한신은 결국 한나라 진영을 도망쳤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승상(丞相) 소하(蕭何)는 한신의 그릇을 알고
유방에게 보고할 겨를도 없이 한신을 뒤쫓아 갔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소하가 달밤에 한신을 뒤쫓다’는 일화를 남기게 된 것입니다.
한 왕은 승상 소하가 도망쳤다고 전해 듣고는 매우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승상 소하가 돌아왔습니다.
“내 듣기에 승상은 도망친 것으로 아는데 어찌하여 되돌아 온 것이오?”
“신은 도망을 친 것이 아니라 도망친 자를 쫓았을 뿐이옵니다.”
“그대가 쫓은 사람이 누구인가?”
“한신이옵니다.”
“(꾸짖듯)장수들 중에 도망친 자가 수십 명인데 공은 쫓지 않았소. 그런데 한신을 쫓아갔다는 것을 내 어찌 믿으란 말인가!”
“다른 장수들이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한신과 같은 인물은 걸출하여 누구와도 비길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만약 대왕께서 천하를 쥐고자하신다면 한신 말고는 그 일을 상의할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대왕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나또한 동쪽, 초나라로 가 항우와 일전을 겨뤄 보고자 하오. 어찌 궁벽한 이곳에 오래 머무르겠소”
“대왕께서 동쪽 초나라로 가시고자 하신다면 한신을 중용하셔야 합니다. 만약 그를 중용하지 않는다면 그는 대왕을 떠날 것입니다.”
“그럼 내 한신을 장군으로 중용하리다. 그럼 되겠소~”
“안됩니다. 대왕 한신은 장군 보다는 대장군으로 중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알겠소. 일단은 한신을 먼저 만나보고 나서 결정 하겠소”
결국 유방은 여러 차례에 걸친 소하의 충고를 받아들여
직접 한신을 접견하게 되었습니다.
“승상이 자주 그대의 이야기를 하였소~장군은 어떤 계책을 가지고 과인에게 가르침을 주겠소~”
“신 한신 대왕께 인사드리옵니다. 지금 동쪽을 향하여 천하의 대권을 함께 다툴 자는 항왕이 아니겠습니까?”
“그러하오”
“폐하께서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용감하고 사납고 어질고 굳세기가 항왕과 견주어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참을 생각 한다) 내가 항우만  못 하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또한 대왕께서 항왕만 못 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은 일찍이 그를 섬겼기에 그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항왕이 크게 화를 내면 천 사람이 엎드리지만 어진 장수를 보고서 병권을 맡기지 못하니 이는 필부의 용기일 따름입니다. 항왕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공경스럽고 자애롭습니다. 그러나  부리는 사람이 공을 세우면 그 공에 대한 포상을 너무 인색하게 합니다. 또 항왕의 군대가 지나간 곳은 학살과 파괴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천하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원망하고 백성들이 따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의 강한 위세에 위협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항왕이 비록 패자라고 불리나 사실은 천하를 잃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강대함을 약화시키기 쉽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부분은 더 내용이 있으나 중간에 끊은 것이니 뒤에 한신이 말하는 내용이 더 있는 것 같은 효과음 처리를 부탁드립니다.)

한 왕은 한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세상에 보기 드문 인재임을 알아보고는 소하의 말대로 성대한 의식을 치른 후 대장군으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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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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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멘트
“부귀에 현혹되지 않고 빈천하다고 하여 뜻을 굽히지 않으며
강제로는 굴복시킬 수 없으니 이를 일러 대장부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신이야말로 진정으로 위대한 대장부인 것 같습니다.
전통문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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