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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조 - 황제의 전설(2.황제가 치우(蚩尤)와 싸우다)
2007-06-04 03:32:43 | 조회 7683
중국의 시조-황제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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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유 인순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시조-황제의 전설에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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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제가 치우(蚩尤)와 싸우다)
황제는 어질고 재능 있는 몇 사람이 제왕을 보좌해 주길 바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는 괴이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큰 바람이 몰아치더니 천하의 먼지를 다 쓸어 가는데,
한 사람이 커다란 쇠뇌(弩)를 들고 양 무리를 쫒고 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쇠이한 꿈이로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꿈이란 말인가?”
그 다음 날 황제는 해몽을 하게하였습니다.
“태풍이 먼지를 쓸어가니, 풍씨 성을 가진 이름이 후자인 사람이 재상이 될 것이오,
큰 쇠뇌는 힘을 상징하고 양 무리를 쫓고 있음은 방목을 하는 것이니
성이 역(力)이고 이름이 목(牧)인 사람이 대장군이 될 것입니다.”
“그래? 여봐라 ~ 전국을 샅샅이 찾아 풍후와 역목을 찾아오도록 하여라”
그리하여 사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바닷가에서 풍후를 찾았고,
호수 가에서 역목을 찾아 재상으로 임명하였습니다.
황제는 솜씨가 뛰어난 기술공들도 찾아 왕관, 배, 궁실, 부엌을 지었으며,
법률을 제정하고, 역법을 세웠고, 천문학을 연구하여 세력이 날로 강대해졌습니다.
후에 염제(炎帝)의 세력이 쇠약해지자 그를 인수하여 중국을 통일하였는데.
유독 치우만이 황제에 불복 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눈이 네 개에 육손이었으며, 사람 몸에 소발굽을 가졌고,
머리에는 날카로운 뿔이 났으며, 귀밑머리는 칼날같이 단단하였다고 합니다.
치우는 80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철통같은 머리에 오곡은 먹지 않고
모래와 자갈만 먹었다고 합니다. 황제는 치우와 축록에서 격전을 벌였는데,
치우는 사방 백 여리에 걸쳐 큰 안개를 짙게 만들어 3일간 흩어지지 않았고,
황제의 병사들은 방향을 잃고 혼란해졌습니다.
마침 풍후가 지남차를 만들고 역목이 전군을 거느려서야 겹겹포위를 뚫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9차례의 격전 끝에 황제의 전력은 소모되어 줄곧 치우를 이길 수 없었는데,
어느 날 황제는 혼자 막사에 묵묵히 앉아 적을 물리칠 방안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단 말인가? 이대로 가다간 치우이게 져 백성들이 큰 혼란을 격고 말게 될터이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몹시 피곤해 있었기에 어렴풋이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서왕모가 시녀를 시켜 부절授符)을 보내왔습니다.
“그대는 누구인가?”
“예~ 저는 천궁에서 온 서왕모님의 시녀입니다. 서왕모님께서 이 부절을
황제께 같다드리라 하여 이렇게 찾아온 것입니다.”
“부절이라~~”
꿈에서 깨어난 뒤 풍후를 찾아 상의하고는 단을 쌓아 제를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계속하여 3주야동안 기도하자 구천선녀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황제의 기도를 받고 천상에서 내려온 구천선녀입니다.”
“아~구천선녀님~”
“황제, 이것을 받으세요”
“이것이 무, 무엇입니까?”
“영보5부, 도술, 병법, 이 들어있는 《음부경阴符经》입니다.
치우를 이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구천선녀님”
“그럼 이만”
황제는 그것을 응용하여 마침내 치우를 이기고 천하를 통일하였습니다.
중원 지구 치우부락 서민, 염제부족 백성과 황제 부족 백성들은
이때부터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였으며,
서로 융합하여 중화민족의 선조를 형성하였고 황제를 중국의 시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황제는 “음부경”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며,
금(琴), 종(钟) 등 악기도 만들고,
인의, 자(慈) 효(孝) 등 도덕규범을 제정하여
국력이 나날이 강대하게 번성하여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시조라 불리우는 황제의 전설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황제의 전설 세 번째 이야기 ‘몽유화서’ 편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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