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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仙列傳] 제 2화 장과로(張果老) (상)

일관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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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 장과로



팔선도에서 장과로는 당나라때 방사(方士)로 늙은이의 모습이며 나귀를 거꾸로 탔거나 혹은 어고간자(漁鼓簡子 : 죽통(竹筒))를 든 모습으로, 때로는 박쥐를 동반하기도 하며, 원래 이름은 장과(張果)이다. 존칭으로 노()자를 뒤에 붙여 장과로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장과로는 늘 하얀색 나귀를 타고 다녔는데, 나귀가 필요할 때 종이 뭉치를 꺼내어 입에 맑은 물 한입을 물고 그 위에 뿜으면 곧 한 마리 키가 크고 건장한 하얀 나귀로 변하였다고 한다. 나귀를 타지 않을 때는 곧, 나귀를 접어서 보관했는데 그 건장한 나귀가 순식간에 얇은 비단 종이로 변했다고 한다. 나귀로 변한 비단 종이는 접으면 조그마한 종이 한 꾸러미가 되었으며, 상자 속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나귀를 타고 하루에 만 리, 중국 천하를 주유하고 다녔다 한다.

당태종ㆍ고종이 황제로 있을 때 조정에서도 이미 장과로가 장생불로의 비술을 터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차례 황제의 조서를 내려 불렀으나 장과로는 사양하고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측천무후가 황제에 즉위한 후 반드시 장과로를 불러오도록 명령했다. 황제의 사자들이 역참의 말을 갈아타고 서둘러 항주에 도착하니 장과로는 사자들이 도착하기 하루 전, 중조산의 투녀묘(妬女廟) 앞에서 죽었다. 죽었을 때가 마침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으로 황제의 사자들이 확인하니 장과로의 시체는 이미 부패하여 냄새가 코를 찔렀고 시체가 진물러 구더기가 시체를 타고 오르내리고 있었다.

사자들이 장안으로 돌아와 측천무후에게 전말을 보고하자 장과로가 이미 죽은 것으로 여기고 그를 더는 조정으로 불러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얼마 안있어 사람들은 항주의 숲 속에서 장과로를 보았다. 사람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장과로가 거짓 죽음으로 황제의 부름을 피했다는 것을 알았다.

 

당 현종 개원23(735) 통신사인 배오를 항주에 파견해서 장과로를 낙양으로 모셔오게 하였다. 장과로와 배오가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돌연 장과로가 기절해서 죽었다. 배오는 측천무후 때 장과로가 죽음을 가장해서 조정의 부름을 피했다는 옛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과로의 시체 앞에서 향을 사르고 기도하면서 황제의 정성스럽게 갈구하는 구도의 마음을 설명했다.

과연 얼마 되지 않아, 장과로는 점차 깨어나더니 다시 살아났다. 살아나서는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배오는 감히 다시 낙양으로 가자고 권할 수 없어서 역마를 타고 낙양으로 되돌아 와 그간의 사정을 현종에게 아뢰었다.

현종은 상세한 전후 사정을 듣고, 잠시 깊이 생각하다가 다시 중서사인 서교에게 명령했다. 황제의 옥쇄가 찍힌 정식 조서를 가지고 항주에 가서 장과로를 모셔 오도록 하였다. 이렇게까지 하자 장과로는 마침내 황제의 성의에 감동받아 사자인 서교를 따라 낙양으로 왔다. 이때가 현종이 개원의 치(개원23, 735)를 펴던 시절로 바야흐로 태평성세였다. 그 당시 현종은 동쪽 수도인 낙양에 머무르고 있었다. 장과로가 낙양에 도착한 후, 그는 현종 때 만든 집현전(集賢殿) 서원으로 모셔졌다. 연후에 가마를 타고 입궁하여 황제를 알현하였다. 얼굴을 마주하자 당 현종은 장과로에게 공경스럽게 예를 표했다.

현종 : “선생은 득도한 고인이라고들 합니다. 어찌하여 머리털과 이빨이 이리도 노쇠했습니까?”

장과로는 현종의 이 질문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뜻이 있음을 알아채고, 조금도 동요함이 없이 웃었습니다.

장과로 : “하하하. 산에 사는 신은 이미 쇠로의 나이에 들었고, 몸에는 의지할 만한 도술이 없습니다. 머리털이 하얗고 이빨이 흔들리는 것이 폐하를 혐오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을 혐오스럽게 만드는 이 이빨과 머리털은 없애버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말을 마치고 현종의 면전에서 손을 들어 얼마 남지 않은 희끗희끗한 머리털을 깨끗이 뽑아버리고, 또 입안에 남아있는 치아를 전부 뽑아버리자 입안이 피로 가득하였다.

현종은 설마 장과로가 면전에서 이러한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면서 :“선생은 어찌 이렇게 잔악하십니까? 우선 좀 쉬다가 잠시 후 다시 봅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현종은 장과로를 다시 청했다. 다시 보았을 때는 현종은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장과로의 머리에는 새까만 머리가 이미 길게 자라있었고, 입안에는 새하얀 이빨이 새로 나 있었다. 나이가 40대 정도로 젊어진 것 같았다.

현종 : “. 확실히 보통 사람은 아니로군요. 날 이리 놀라게 하시다니 내 그대를 인정하고 또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입궁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를 청합니다.”

 

어느 날, 태상시 소화, 비서감 왕형질이 함께 장과로를 방문하였다. 장과로와 이들이 한담하고 있는데 돌연 장과로가 크게 웃으면서 뚱딴지같이 한마디 던집니다.

장과로 : “핫하하. 공주를 처로 둔다면 그것은 정말이지 두려운 일이야!”

소화ㆍ왕형질 : “아니 이 사람아!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세 사람 사이에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때 태감이 찾아왔다.

태감 : “현종황제께서 옥진(玉眞) 공주가 어려서부터 도교를 독실하게 믿으니 옥진 공주를 선생님께 시집보내려고 하는데 선생님의 뜻은 어떠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장과로 : “(크게 웃으며) 나는 이미 나이가 대단히 많은 고령자이고, 권세 있는 사람에게 아부할 수 없으며, 공주의 청춘을 그르칠 수 없으니 사양하겠네.”

심부름 온 태감은 궁으로 돌아가 현종에게 그대로 아뢸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현종은 공주를 장과로에게 시집보내기로 혼자 마음먹었고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소화ㆍ왕형질 : “ 이제야 비로소 장과로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군.”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귀신같은 사람이로구먼.”

장과로 : “나는 요() 임금 때 (B.C. 2300년경) 출생한 사람일세. 나는 상고 삼황오제시절 요()임금 때 병자(丙子)년에 태어나서 요임금과 함께 정사를 보면서 시중의 벼슬을 지냈다네.”

이러한 여러 가지 신기한 일들이 알려지자, 조정의 공경백관들은 장과로가 신기막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장과로를 찾아와 인사를 하였다. 이들은 장과로의 출생ㆍ경력 등을 알고 싶어 했고, 도술수련의 요결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했다.

도술에 대해서 장과로는 일률적으로 얼버무리는 등 사람들이 그 오묘함을 모르도록 하였다.

장과로의 나이는 약 3,000세 정도였다고 추정되었다. 장과로는 찾아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어떨 때는 위엄을 갖추고 어떨 때는 해학적이어서 듣는 사람들이 그의 말이 진짜인지 혹은 웃기려고 하는 말인지를 분간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많은 사람은 장과로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기해서 장과로 신변의 시종들에게 장과로가 평소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사는지 등을 몰래 물어보았다.

시종들 : “장과로 주인님은 늘 를 막고 삼키는(閉氣呑咽) 태식(胎息)의 술법을 연마하여 며칠씩 음식을 먹지 않으며, 설사 음식을 먹을 때에도 불과 미주(美酒) 한 잔과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황색 환약 3알을 복용합니다.”

 

하루는 현종이 장과로를 내전으로 불러 술을 하사하였다.

장과로 : “폐하, 산에 사는 신은 주량이 적어 불과 2되입니다. 지금 이미 주량을 넘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제자 하나가 있는데 술 한 말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제자를 불러 폐하를 모시고 함께 술을 마시고 싶습니다.”

현종 : “오호 그래. 어서 그 제자를 불러오게 하라.”

장과로 : “멀리에 있지 않고 그는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말을 끝내고 전각 밖을 향해 손을 들자 과연 한 명의 어린 도사가 전각 처마에서 몸을 날려 내려왔다. 얼굴을 보니 나이는 16~17세 눈썹이 짙고 눈이 청수하고 우아하면서도 외관과 내실이 잘 조화를 이루었다. 어린 도사는 전각으로 들어와 현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를 하는데, 그 말씨가 유창하고 행동거지와 예절이 주도면밀하여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을 만하였다.

현종 : “너는 이리 와 내 옆에 앉도록 해라.”

장과로 : “그는 나의 제자이오니, 응당 곁에 서서 있어야 합니다. 폐하께서는 그에게 앉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현종이 다시 눈을 들어 그 어린 도사를 자세히 살펴보는데 보면 볼수록 즐거워졌다. 현종은 장과로의 어린 제자가 술을 흔쾌히 마시는 것을 보자, 술 한 되, 한 되 부단히 그에게 마시기를 권하였다. 부지불식간에 술 한말을 다 마셨다. 현종이 계속해서 어린 제자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

장과로 : “내 제자의 주량은 오직 술 한 말입니다. 폐하께서는 더는 그에게 술을 마시게 할 수 없습니다. 술을 더 마시면 추태를 부리니 결국 꼴불견을 보게 됩니다.”

 

현종은 그 말을 듣지 않고 어린 제자에게 다시 술 한 되를 더 마시게 하였다. 어린 제자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권하는 그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고 나자 어린 제자 머리 위로 술이 솟구쳐 오르고 머리 위의 도관(道冠: 도사들이 쓰는 모자) 또한 솟구쳐 오르더니 이내 땅으로 떨어졌다. 도관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하나의 술그릇으로 변하였다. 그 자리에 있던 어린 제자는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다. 어린 제자가 서 있던 곳에는 쇠로 만든 술그릇이 하나 놓여있었다.

 

현종과 좌우에 있던 비빈들 모두 깜짝 놀랐다. 시종더러 쇠로 만든 술그릇을 가져오게 하여 살펴보니 술그릇 안에는 조금 전에 하사한 술이 가득 차 있었고, 술그릇의 용량은 정확히 한 말이었다. 술 그릇 위에는 집현전(集賢殿)’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원래 집현전 서원의 술그릇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장과로가 법술을 부려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 놀랍고 신기하였다. 장과로가 이렇게 현종 앞에서 펼쳐보이던 각종 선법도술이 많아서 다 열거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장과로의 도술이 사람들을 놀라게 할수록 그의 내력은 더욱더 수수께끼였다.

현종 : “장과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 방도가 없는 건가? 뭐 이리 베일에 가려진 것 같은 건지 정말로 궁금하구나. , 장안에 야광안이라 불리는 자가 있질 않았던가? 그를 불러 물어봐야겠구나.”

과연 야광안은 장과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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