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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포, 워싱턴서 ‘中 강제 장기적출 반대’ 세미나 개최

하지성 기자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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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DAFOH 제공


[SOH] 지난달 26일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DAFOH)’은 워싱턴DC 외국대사관 구역에 위치한 코스모스 클럽(Cosmos Club)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일은 미국 국무부에서 주최한 제1회 ‘종교자유촉진’과 관련한 주제의 장관급 회의가 열린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톨스턴 트레이(Torsten Trey) DAFOH 대표는 개최 연설에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1999년 7월부터 자국의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국에는 7천~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었다.


트레이 박사에 따르면 중공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불법납치, 강제구금, 수용 중 신체적·정신적 고문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탄압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잔혹한 탄압 수단은 강제 장기적출이었다.


트레이 박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 강제 장기적출의 배후 시스템은 실체를 숨긴 집단학살이었다는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중공은 이처럼 잔혹한 수단을 이용해 파룬궁을 말살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제시카 루소(Jessica Russo) 박사는 트레이 박사가 언급한 ‘실체를 숨긴 집단학살(Cold Genocide)’의 개념에 대해, ‘남몰래 한 단체를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공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부분과 함께 그들의 사회생활 등의 방면에 까지 가혹한 탄압을 가했다. 하지만 그 수단과 방법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은밀하게 자행해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인’ 중국 사회를 연출했다.


루소 박사는 회의에 참가한 의학계 전문가들에게 중국에서 자행되는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의 심각성을 호소하기 위해 관련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경찰에 체포돼 장기적출 당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당신은 갑자기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당신이 파룬궁 수련을 견지하는 것이 그 이유죠. 당신이 여성이라면 옷이 모두 벗겨진 뒤 남자죄수들이 우글거리는 감방으로 들여보내집니다.


감옥에서 경찰은 상처투성이인 당신을 끌고 가서 복잡한 신체검사를 하는데 특히 혈액형과 장기를 검사합니다. 또 당신은 구타와 고문을 당하면서 경찰이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의 몸 어디든지 구타해도 되지만, 절대로 내장은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또 다른 장기수로부터 ‘양심수가 감방에서 끌려 나간 후 생체 장기적출 당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다음 차례에 장기 공여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 후 어느 날 감방에서 끌려 나가 수술대에 던져집니다. 수술대는 모두 의료진과 경찰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일종 약물을 주사해 당신은 온몸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각은 여전히 또렷합니다. 예리한 메스가 당신의 피부를 가릅니다. 그런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합니다. 당신은 그들이 당신을 죽이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생명이 끝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의사들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중공의 이 같은 만행에 대해 “전 세계 의학계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윤리 문제”라고 주장했다.


참여자들 중 일부에서는 “미국 내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이에 대해 대대적인 토론과 공개적 폭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글린 웰던 길크리스(Glynn Weldon Gilcrease) 유타대학 의학 부교수는 “중국의 각 병원에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은 중공 정부가 이 행위를 비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사협회 등 관련기관의 규약과 윤리규정을 더 강화해 의료인의 부도덕적 행위를 단속하고, 미국 의과대학 내에서도 중국에서 온 이식의사 훈련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길크리스 교수는 미국 국무부가 비자 신청과 출입국관리에서 장기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더욱 상세히 적시하고, 강제 장기적출에 참여한 의사의 입국을 금지시킬 것도 요구했다.


세미나가 열린 이날은 미 국무부가 주최한 제1회 ‘종교자유촉진’과 관련한 주제의 장관급 회의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국무부는 이번 회담과 관련해 종교자유에 관한 우려의 성명서(Statement of Concern)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국제사회 대표로서 우리는 중공이 종교자유를 지나치게 탄압하는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모든 국민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현재까지도 중국에서는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해 위구르족, 회족과 카자흐스탄 회교도, 티베트 불교도, 천주교, 기독교 등 각 종교의 신자들이 혹독한 탄압을 받고 있다. 당국은 그들이 각자의 신앙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 및 판결하며, 각종 신체적, 정신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전 하원의원 프랭크 울프도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특별히 언급하며, “전 세계가 중공에서 벌어지는 종교탄압에 대해 관심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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