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상원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에 관해 미국 국무부가 보유하고 있을 자료의 공개를 요청하는 편지에 서명한 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보냈습니다.
공화당 제임스 M. 인호페 상원의원은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소속으로 지난달 106명의 하원의원이 클린턴 장관에게 유사한 서한을 보낸 이후 이 같은 편지를 보낸 첫 번째 상원위원입니다.
인호페 의원은 편지에서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이식 남용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이 행위에 연루됐는지에 관한 자료도 함께 공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넷에 유포된 정보에 따르면 왕리쥔은 수감자들로부터 수천건의 장기를 적출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수감자들 대부분이 파룬궁 수련자이며, 그들이 아직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가 적출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편지에서 ‘중국은 두 번째로 많은 장기이식 건수를 보이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만한 장기기증 시스템이 없다. 병원들은 건강한 장기를 한달 안에 구할 수 있다고 약속한다. 중국 의료 전문가들과 공안당국이 수감자들,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데 협조하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주장이 2005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올해 중국에 관한 인권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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