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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언을 받아들여 어진 정치를 펼친 제(齊)나라 경공(景公)

편집부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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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사람 모두 같지만 성품 모두 같지 않고 속된 자는 많지만 어진 이는 아주 적다. 진정으로 어진 이는 사람들이 경외하며 말함에는 거침없고 얼굴에는 아부함이 없다.

 

어진 이와 가까우면 그지없이 좋으리니, 덕성이 날로 좋아지고 과오는 날로 줄어든다. 어진 이를 멀리하면 끝도 없이 해롭나니 소인배가 꼬여들어 모든 것이 망가진다.


뜻은, 같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타고난 성품은 다 같지 않으며 아주 평범한 사람이 대다수이지만 진정하게 성품이 후하고 고상한 사람은 아주 적다는 것이다.

 

만약 성품이 후하고 고상한 사람이라면 아부하고 알랑거리는 말로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그를 어려워한다.


성품이 후한 사람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점이 아주 많다.


우리들의 성품도 날로 좋아질 수 있고 잘못도 마찬가지로 적어질 수 있다. 만약 성품이 후한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고 그들을 본보기로 따라 배우지 못한다면 나쁜 점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좋은 본보기를 따라 배우지 않는다면 그 성품이 악랄한 소인배들에게 기회를 틈타 접근하게 되고 무너지게 될 것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제나라에 3일 내내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경공(景公)이 여우털옷을 입고 어전(御殿)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 대신 안영(晏嬰)이 경공을 알현하려고 들어왔습니다.


경공이 안영을 보고 말하기를,


“정말 이상하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는데도 날씨가 춥지 않으니 말이오.”


그러자 안영이 대답하기를,


“춥지 않으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고대의 현군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때 백성들의 배고픔을 걱정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을 때 백성들이 추위에 떨까 걱정하면서 ‘편안할 때 백성의 노고를 헤아린다’고 했다는데, 지금 전하께서는 그 말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이에 경공이 말하였습니다.


“정말 옳은 말이다! 과인은 경의 건의대로 하겠다.”


그리고는 옷과 곡물을 추위에 떨고 기아에 허덕이는 백성들에게 나눠주도록 명하였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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