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부모님이 좋아하면 전력으로 구비하고 부모님이 싫어하면 명심해서 하지마라.
나의 몸이 손상되면 부모님이 걱정하고 나의 덕이 훼손되면 부모님께 수치 된다.
부모 나를 사랑하매 효도 어찌 어려우리 부모 나를 미워해도 효도해야 어진이다.
뜻은,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은 자식들이 전심전력으로 갖춰야 하고 부모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은 명심해서 하지 말고 주의해서 고쳐야 한다.
자식의 몸이 상하게 되면 부모님은 걱정하시게 되고 자식이 품덕에 손상되는 행위를 하면 부모님은 수치심을 느끼실 것이다.
부모님이 나를 매우 사랑하는데 내가 부모님께 효도함이 무엇이 어려운고?
부모가 나를 싫어하시더라도 내가 여전히 부모님께 효도해야 비로소 진짜 성품이 고상한 현인이라 할 수 있다.
민손(閔損)의 자는 자건(子騫)으로 춘추시대 노(魯)나라 사람입니다.
공자의 제자로 안연(顏淵)과 마찬가지로 덕행으로 유명하며 이십사효(二十四孝) 중의 한 사람인데 민자건(閔子騫)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재혼을 하여 계모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
자건은 효성이 지극했으나 계모는 그를 싫어하며 친자식인 두 아들에게는 솜을 넣은 옷을 만들어 입히고 자건에게는 갈대꽃으로 겨울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아버지는 손수레에 올라타고 자건을 불러서 끌게 했는데 자건은 추위에 손이 얼어서 몇 번이나 손잡이를 놓쳐 버려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지만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아버지는 자건의 얼굴색이 추워서 푸르죽죽한 것을 보고 손으로 자건의 옷을 더듬어보니 솜옷이 아닌 아주 얇은 갈대꽃을 넣어 만든 홑옷임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계모의 두 아들은 모두 솜옷으로 된 두툼한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 아버지는 비통한 마음으로 계모와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자건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께 간청하기를 “어머니가 계시면 아들 하나가 추우면 그만이지만, 어머니가 안 계신다면 아들 셋이 떨게 됩니다” 라고 하며 아버지께 간곡히 청을 올렸습니다.
후에 계모가 이 말을 듣고 크게 감동을 하여 뉘우치고는 자애로운 어머니로서 세 아들을 공평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효자 민자건의 명성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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