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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의 실체를 말한다

편집부  |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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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OH 대담입니다. 오늘은 최근 전 세계 인권단체의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강제장기적출(불법장기매매) 상황에 대해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도움 말씀을 위해 국민대 법대 채승우 교수님과 이은지 선생님이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두 분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두 분께서는 어떻게 이 일에 참여하게 되셨는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이은지(이하 '이') :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이 사항에 대해서 최근 보고서인 스테이트 오르간스(State Organs)의 한국어판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의 역자 후기에 있듯이 2006년 최초의 보고를 하셨던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씨와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씨의 국내 수행을 하던 중 이 일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그분들이 (이)책의 한국어판 출판과 단체를 꾸려서 한국에도 이런 상황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셨고 번역을 시작 하던 중 대만에 계시는 두 변호사님이 초벌 번역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진행자 (이하 '진') : 네, 그러셨군요. 채 교수님은 어떻게 이 일에 참여 하시게 되셨나요?


채승우(이하 '채') : 이은지 선생님과는 전혀 별개로 대만에서 이 스테이트 오르간스라는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당장 번역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같이 대만에 계시던 조연호 변호사님과 함께 번역을 했습니다. 번역을 하고 나서 보니까 이은지 선생님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계셔서 같이 의기투합해서 이 책을 공동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진 : 아, 그러셨군요. 얼마 전 여러 매체에서 미 하원에 중공의 강제 장기 적출 행위 중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한 중국의 상황은 어떤가요?


이: 최근 미국의 로스레티넌 하원의원과 앤드류 하원의원이 중국 정부가 동의를 거치지 않은 채 파룬궁 수련생과 같은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행위는 즉각적으로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미국의 로스레티넌 하원의원은 작년에 우리나라에 방문하셔서 인권에 대한 사항을 강조하셨던 분이십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대미문의 불법 장기 적출에 대해 수년 전부터 그 반인륜성과 불법성을 지적하고 즉각적으로 중지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진 : 아, 그렇다면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 : 중국 정부는 95% 이상의 장기를 사형수로부터 취득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이외에는 세계 제1위 사형 집행국으로서의 2천명에 달하는 사형수 숫자와 최소로 유추되는 중국정부당국의 보고기록인 1만에서 2만 건의 장기이식건수의 불일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숫자의 불일치가 논의되는 시점부터는 아예 사형수 집계 보고조차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독립적인 조사를 해온 기고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도 6명에서 22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처음에는 5년 내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기간을 단축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서구사회에서 증인과 증언을 통해 조사하고 있는 보고서 기고가들은 이런 중국 정부의 태도가 은밀한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을 벌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하여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중국에서는 아직도 상당한 수의 불법적인 강제 장기 적출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장기를 이식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같은 장기를 이식받고자 중국으로 향하는 상황입니다.


진 : 이 같은 중국의 강제장기적출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 중국에서는 파룬궁 수련생이 잔혹한 박해를 받고 있고 심지어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강제로 장기가 적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전면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 중 하나는 2006년 데이비드 메이터스씨와 데이비드 킬고어씨가 발간한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보고서 때문이었습니다. 전 세계는 이와 같은 사실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그 보고서에 제시된 여러 증거들에 의하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장기적출이 사실일 것이라는 개연성이 매우 높아서 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후 미 하원, 유럽 의회 등 전 세계에서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공청회가 개최되었고, 미 하원에서는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각국 정부에서도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무렵인 2005년 이스라엘에서는 당시 흉부외과학회장이었던 Dr. 라비의 환자가 중국에서 심장수술을 예약하고 받는 사례가 발견되자 라비박사는 이를 추적조사하면서 중국의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상황을 상세히 알게 됐고 이를 언론과 국민 그리고 의료계에 알리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던 거죠. 신장이식의 경우 가난한 후진국의 사람들이 생계의 수단으로 상업적인 이식의 네트워크에 연루되곤 하지만 심장의 경우는 너무나 놀라운 현상이라 당시 라비 박사는 이스라엘에서는 중국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온 사람에게는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실행했고, 대만에서는 최근 중국 등 외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은 관계 기관에 이식 받은 장기, 이식 받은 병원, 그리고 이식 수술을 집도한 의사 등을 보고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 : 최근 이 같은 결의안 외에도 각국에서 법률적 조치를 취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여기에 대해서 좀 상세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채 : 2008년 가장 빠르게 법적 조치를 위한 보리 레즈뉴스키지(Borys Wrzesnewskyj) 의원이 캐나다에서, 데이비드 슈브리지(David Shoebridge) 의원이 호주에서 각각 법안의 발의했습니다. 그 밖에도 패트릭 판크루케르스펜 의원(Patrik Vankrunkelsven)과 자닌 레듀(Jeannine Leduc)의원 등이 발의한 벨기에, 발레리 부아예(Valerie Boyer)를 포함한 여러 명의 프랑스의원들이 발의한 프랑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들이 연이어 법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장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의료계의 대응입니다.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장기적출은 중국 공산당 등 국가기관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고, 일종의 수익사업으로 까지 자행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강제로 적출한 장기를 이식 수술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지식과 기술을 가진 의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 세계 의료계 특히 이식 전문의사들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장기적출이 바로 이식의료계와 직결돼있고 또한 이식 의료계를 극단적으로 타락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어 이에 대한 대응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진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들의 대응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었나요? 구체적인 어떤 방법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 : 네. 세계의사협회, 세계장기이식학회와 같은 의료계에서는 중국의 이식 전문의 논문이 불법적인 강제장기적출과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소명해야 의학 저널에 게재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구요, 그 후 중국의 의사들이 제출한 다수의 논문들이 의학 저널에 실리지 못하고 철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또한 호주의 일부 병원에서는 중국의 이식전문의들이 중국으로 돌아간 후 불법적인 이식 수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만 의학 연수를 허용했는데, 이와 같은 조치가 취해진 후 중국 이식전문의들이 한 명도 호주에 오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의사협회는 중국의사협회에 강제장기적출 행위에 의사들의 참여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고 2008년에는 전 세계의 의사들이 이스탄불에 모여서 이스탄불 선언문을 발표했는데요, 발표 내용에는 장기 이식의 상업화 반대와, 외국으로의 이식관광여행 금지 등의 원칙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외국으로의 이식관광 여행이라고 함은 불법적으로 적출된 장기가 이식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중국으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중국에서 장기이식의 호황을 통해 면역억제제 판매와 실험연구의 이득을 보던 스위스 로슈제약의 경우 투자자들의 지탄을 받고 주거래은행의 거래중단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2007년도에 중공의 강제장기적출을 세상에 알리고 이를 저지하며 의료계의 윤리를 고양하자는 DAFOH(강제장기적출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활동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졌지요.


진 : DAFOH란 어떤 단체이고 어떤 목적으로 결성된건가요?


이: 다포(DAFOH)란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 즉 영어로 “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의 이니셜을 딴 약어 명칭입니다.


DAFOH는 전 세계 의사 및 의료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국제 NGO로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의료계와 시민사회에 제공하고, 의료 윤리를 고양시켜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됐습니다.


다포에서는 작년 말 ‘State Organs: Transplant Abuse in China’라는 책을 발간하였는데요, 이 책에서는 12명의 의사와 변호사, 그리고 중국 전문가 들이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제 장기 적출에 관해 그 경위와 증거, 그리고 의료계의 대응 등을 자신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스스로 조사한 자료에 근거해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테이트 오르간스의 역서인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가 올 초에 출간됐구요, 저희가 그 번역에 참여하게 된 거죠.


진 :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중국의 강제장기적출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NGO가 있나요?


채 : 네, 있습니다. 바로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인데요, 영어 약칭은 IAEOT입니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장기적출 사실에 관한 정보를 의료계와 시민들에게 제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반인륜적이고 불법적인 중국의 장기거래시스템에 연루되는 것을 막고, 장기이식에 관한 윤리를 바로 세우고자 2013년 2월 출범한 시민단체입니다. 저도 지금 이 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DAFOH와 공조해 강제장기적출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에 대한 보고서인 State Organs 한국어판인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의 출판기념회와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다포가 의사와 의료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단체임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의사와 의료전문가는 물론이고, 생명 존중과 의료 윤리의 정립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인륜을 존중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진 : IAEOT는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채: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IAEOT)는 DAFOH(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강제된 장기 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와 함께 공조해서 활동하고 있구요, 출판과 기고, 그리고 홈페이지 운영, 세미나 등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이라는 반인륜적 범죄에 수요자나 공조자가 되지 않도록 알려나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DAFOH에서 UN청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한국 내 공식 지원협력단체로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서명지를 제공하며 또한 서명취합 등 서명 캠페인을 지지하는 단체나 개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 : 현재 다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강제장기적출 종식을 촉구하는 유엔청원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서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이 : 현재 다포에서는 “파룬궁 수련생 강제장기적출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하는 유엔인권 고등 판무관에 대한 청원”의 서명을 전 세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번 청원의 내용은 세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 내 구금된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강제장기적출의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했고요,

 

두 번째는 이런 반인륜적인 범죄에 가담한 가해자들을 기소하기 위한 심층적 조사에 착수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파룬궁 수련생 강제장기적출의 근원인 잔혹한 파룬궁 박해를 즉각 종식하도록 중국정부에 촉구해 달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진 : 그렇다면 이번 청원의 특징은 강제장기적출의 가장 큰 피해 집단인 파룬궁 수련생에 관한 청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채 : 네,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번 청원의 핵심은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강제장기적출 사실에 대한 조사뿐 만이 아니라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즉 강제장기적출이 고도의 개연성을 가진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그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하고 있는 거죠. 이 문제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강제장기적출 사안이 단순한 의혹제기 수준을 넘어섰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제하에 청원은 범죄 가담자들에 대한 조사 착수를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피해 집단인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중국의 문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그러한 인식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서명 운동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12월에 유엔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다포의 이번 서명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 여러분 누구라도 다포의 지원자가 되어서 이번 서명 운동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진: 네, 그렇군요...이 방송을 청취하신 시민들께서도 이번 서명 운동에 동참하셔서 잔인하고 끔찍한 중국의 반인륜적인 범죄가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대 채승우 교수님과 이은지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의 불법 장기매매의 실태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SOH 보도부 곽제연이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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