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월 발생한 충칭 사건의 여파로 중공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큰 혼란과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의 진상이 끊임없이 폭로 되면서 장쩌민이 이끄는 상하이방의 범죄행각도 갈수록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충칭시 서기였던 보시라이가 지난 4월 전격 해임됐고 저우융캉등 일명 혈채파로 불리는 상하이방의 인물들의 입지가 기울고 있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사단법인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대변인을 모시고 이들이 10년이상 자행해 온 파룬궁 탄압에 관한 정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왕리쥔 사건을 통해 중국의 많은 기밀들이 미국측에 넘어 갔는데 그 중에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이 1989년 6∙4 천안문 사태에 개입한 것과 1999년부터 기공수련 단체인 파룬궁을 전면 탄압한 내용도 상당수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문): 1999년 4월 25일 발생했던 파룬궁 수련자들의 4.25 청원과 1999년부터 본격화된 파룬궁 탄압은 어떤 관련이 있나?
오세열 대변인(오):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파룬궁에 정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파룬궁은 1992년 5월 13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시작된 심신수련법입니다. 이 수련법은 일체 비용을 받지않고 전파됐고 그 수련 효과가 탁월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중국 전역에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파룬궁 수련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공산당, 그리고 당시 독재자 장쩌민은 1996년부터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파룬궁 수련자를 비밀리에 조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9년 4월 장쩌민은 어용학자 허쭤슈로 하여금 텐진시에서 발행하는 ‘청소년박람’이라는 잡지에 파룬궁을 반대하는 내용에 문장을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이 문장을 본 파룬궁 수련자들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잡지사에 찾아가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에 잡지사측에서는 이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4월 23일과 24일, 텐진시 공안국은 약 300여명의 공안들을 동원해 파룬궁 수련자들을 구타하고 45명의 수련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러면서 텐진시 공안국은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이 문제는 중앙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베이징으로 가서 청원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은 하나 둘,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중공 고위층 집단거주지 ) 에 모이기 시작했는데 1999년 4월 25일, 만여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난하이에 있는 상방소, 다시 말해 청원기관 앞에 모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4.25 청원인데 당시 주룽지 총리는 파룬궁 수련자 대표와 협상을 통해 세 가지를 합의했습니다. 첫째, 체포된 텐진의 파룬궁 수련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둘째, 파룬궁 수련자의 연공 자유를 보장하고 파룬궁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의 발행을 허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파룬궁 수련자들은 그날 저녁 9시경 각자 집으로 돌아갔는데 당시 만여명이 모였던 자리에는 휴지조각 하나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서방의 많은 언론들은 이들 파룬궁 수련자들의 ‘선량’과 ‘인내’ 정신에 대해서 경탄했는데 그들은 바로 새로운 시위 문화에 모범을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자 상하이방의 핵심이었던 장쩌민은 왜 이 같은 평화로운 기공단체를 탄압하기 시작했나?
오: 원래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파룬궁에 대해 두려움과 질투심을 갖고 있던 장쩌민은 1999년 4.25 청원 당시, 비밀리에 현장을 시찰하던 중 만여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난하이를 둘러싸고 있는 것에 두려움을 갖게 됐습니다.
장쩌민은 그날 저녁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에게 ‘파룬궁을 그대로 두면 공산당이 무너지게 되니, 파룬궁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데 이것이 바로 파룬궁을 탄압한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 당시 장쩌민이 이끌었던 상하이방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었나?
오: 장쩌민을 위시한 상하이방에는 뤄간, 쩡칭홍, 류징, 자칭린, 저우융캉 같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장쩌민을 따라서 파룬궁 탄압에 앞장섰던 악인들입니다.
문: 그들은 왜 탄압에 동조했나?
그들은 기본적으로 장쩌민과 정치적인 인맥관계가 있었고 뤄간, 저우융캉의 경우 장쩌민과 친인척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개인적인 출세를 위해서 장쩌민을 따라 앞장서서 파룬궁 탄압을 했던 것입니다.
문: 파룬궁 수련자 탄압방식은 어떠했나?
오: 파룬궁 탄압을 시작하면서 장쩌민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고 육체를 소멸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때려서 죽으면 자살로 위장해도 모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장쩌민 일당이 파룬궁을 탄압하는 것은 유사이래 없었던 가장 잔혹한 탄압이었습니다. 그들은 온갖 고문을 총동원했고 특히 2001년 1월 23일에는 ‘천안문 분신 자살극’을 조작해 이 영상물을 전 세계에 배포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엔교육발전기구’에서 이 영상물은 조작된 것임이 확인됐고 장쩌민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문: 그 같은 극심한 탄압에 대한 중국 언론들의 반응은?
오: 장쩌민은 모든 중국내 언론을 통제하고 파룬궁 탄압에 대한 보도를 금지했습니다. 반면에 파룬궁을 음해하고 왜곡하는 거짓선전을 계속적으로 방영했는데 특히 ‘천안문 분신 자살극’은 6개월 동안 약 30만회나 방영됐다고 합니다. 이로써 중국인들은 이런 지속적인 선전을 통해서 세뇌되었기 때문에 파룬궁에 관해서는 이체 언급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습니다.
문: 지난 2006년 매체에서 보도된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 적출’ 문제도 이들과 관련이 있나?
오: 2006년 선양시 쑤자툰구에 있는 ‘동서의 결합병원’에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장기 적출이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폭로됐습니다. 이 사실이 처음 폭로됐을 때 그 잔인한 정도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에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캐나다 전 8선의원 ‘데이비드 킬고어’와 국제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가 이에 관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06년 7월 그들이 발표한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 적출 의혹 보고서’를 통해 실제 중국 내에서 공산당에 의해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 적출이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져 전 세계는 경악했습니다. 바로 중국 공산당이 그들이 지배하는 국민, 그것도 선량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심신수련법인 파룬궁을 수련하는 수련생들을 잡아다 생체로 장기를 적출해 팔아먹고 시체를 소각해 증거를 인멸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전 세계는 경악한 것입니다.
문: 보도에 따르면 탄압에 앞장섰던 장쩌민과 상하이방들이 현재 여러 국가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어떤 죄목으로 기소됐나?
오: 장쩌민을 비롯한 상하이방들은 ‘혹형죄’와 ‘집단학살죄’등 반인류 범죄를 범한 혐의로 세계 각국에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고 특히 2009년 11월 스페인 법원은 ‘보편적 관할 원칙’을 채택해 장쩌민과 뤄간 등에 대해 ‘집단학살죄’, ‘반인류죄’등의 협의로 기소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 법원도 2009년 12월, 장쩌민과 뤄간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이것은 바로 파룬궁을 탄압한 장쩌민 등 일당에 대해 국제사회의 사법처리가 이미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 장쩌민이 2002년 중국 국가주석직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후진타오가 집권하는 현재까지 이 같은 탄압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오: 장쩌민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13년간 독재를 유지하면서 자기파 사람들을 군부와 공안, 검찰, 사법계통 등 요직에 앉혔기 때문에 국가주석을 그만둔 뒤에도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진타오가 국가주석이 됐지만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된 것입니다.
문: 왕리쥔 사건 이후 입지가 불안해진 상하이방들의 현재 상태와 이들을 바라보는 후진타오의 시선은 어떤가?
오: 왕리쥔 사건 이후 상하이방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고 그들의 모든 비리가 폭로됐습니다. 따라서 상하이방들은 지리멸렬하게 현재 자중지란에 빠진 형국으로 이 사건 이후 보시라이는 정치적 사망선고에 이르렀고 머지않아 저우융캉도 모든 권력이 박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로 인해 상하이방들은 각자 자신들의 살 길을 찾아 서로를 배신하는 분열 상태에 처해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후진타오와 원자바오가 살아남는 길은 상하이방과 대립되는 위치에서 그들을 처단하고 모든 부정부패를 척결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 장쩌민이 이끄는 상하이방의 최악의 업적인 6.4 천안문 사태와 파룬궁 탄압문제를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어떻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나?
오: 원래부터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는 파룬궁 탄압문제에 있어서 상하이방과 대립되는 위치에 있었고 파룬궁 탄압에 전면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파룬궁을 탄압한 장쩌민 등 상하이방이 소멸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는 반드시 중국의 가장 큰 현안 문제인 파룬궁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파룬궁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고 파룬궁을 탄압한 중국 공산당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후진타오와 원자바오가 자신들의 미래를 선택하고 13억 중국인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대변인을 모시고 중국에서 점차 입지를 상실해가고 있는 상하이방이 자행한 파룬궁 탄압에 대한 여러 가지 정황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곽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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