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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신전문화의 영웅적 인물 요‧순‧우(堯‧舜‧禹)-9

편집부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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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제4장 하늘의 뜻에 따라 순에게 선양한 요


9. 하도의 출현과 선양


《죽서기년》에 따르면 요임금 제위 70년에 뜰에 봉황이 나타나고 주초(硃草 상서로운 풀)가 나오고 가화(嘉禾 아름다운 조화)가 빼어나고 감로가 적셔주고 예천이 나오고 일월이 합벽하며 오성이 나열되었다.


주방에서 고기가 나왔는데 부채처럼 얇아서 흔들면 바람이 일고 음식으로 먹으면 시원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 삽포(箑脯)라 했다. 요임금은 이 모든 것을 순에게 공을 돌렸고 천하를 선양하고자 했다. 이에 요는 목욕재계하고 하수와 낙수 사이에 단을 설치하고 하늘에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며 길일을 선택했다. 순 등을 이끌고 수산(首山)에 올라가 신의 계시를 구하기로 했다.


요와 순 등은 수산에 올라 하락의 물가에서 다섯 노인이 노는 것을 보았다. 노인들은 모두 용의 눈썹에 흰 얼굴을 했고 의관이 일반인과 달랐으며 신태가 비범했다. 그들은 몹시 흥겨워하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 노인들은 “하도가 온다네. 특별히 임금께 기일(期)을 알리러 왔네”, “하도가 온다네. 특별히 임금께 의론(謀)하러 왔네”, “하도가 온다네 특별히 임금께 그림(圖)을 알리러 왔네”. “하도가 온다네 특별히 임금께 부적(符)을 알리어 왔네”, “용마가 거북의 등껍질을 물고 있는데 거북등에 낙서가 있네, 백옥으로 봉함하고 붉은 흙으로 입구를 막았네”, “하도가 온다네 임금께 기일을 알리러왔네, 나를 아는 사람은 눈동자가 둘인 황요(黃姚 순을 지칭)로다”라고 외쳤다.


이에 요임금과 신하들은 깜짝 놀랐다. 요는 순에게 물었다. “이 다섯 노인이 그대가 안다고 하는데 저들은 대체 어떤 신령인가?”


순은 “신이 어젯밤에 별자리를 보았는데 하늘에서 금, 목, 수, 화, 토 오성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발견해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원래 이곳 속세에 함께 놀러왔던 것입니다. 신이 보기에 이 다섯 노인은 바로 오성의 정화입니다.”


요임금은 “그들이 하도가 온다고 했으니 반드시 이곳에서 신기한 일이 발생할 것이오.”라고 했다. 이에 요임금은 여러 신하들을 이끌고 목욕재계하고 태사에게 길일을 택하게 해 취규(翠媯) 강변에 단을 쌓게 했다. 그리고 2월 신축일 새벽에 예를 거행했다.


신축일 새벽이 되자 수일간 목욕재계를 마친 요임금이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단위에 올라가 장중하고 엄숙하게 예를 행했다. 요임금은 백옥 한 덩이를 물에 던져 천지신령에게 예물로 바쳤다. 예가 끝나자 모두들 단 아래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하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시각 하늘은 이미 밝아졌고 저 멀리 바라보니 하수(河水)가 들끓기 시작했다. 해가 높이 떠오른 후 갑자기 강 속에서 눈부시게 오색찬란한 빛이 나타났다. 잠시 후 하수에서 연기나 구름같고 솜이나 면 같은 맑은 기운이 나타나 처음의 찬란한 빛과 서로 엇갈리면서 순식간에 하늘과 땅 사이를 뒤덮었다.


또 잠시 시간이 흐르자 주변 4개의 산 위에서 흰구름이 나타나 하늘로 솟아 푸른 하늘을 모두 가렸다. 곧바로 광풍이 일어나 수목이 흔들리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문득 하수의 물이 용솟음치더니 한 마리 큰 용이 머리를 들고 물 밖으로 나왔다. 모두들 깜짝 놀라 바라보니 원래 한 마리 용마(龍馬)였다.


용마는 입에 푸른 물건을 물고 강둑에 오르더니 제단으로 올라왔다. 그런 다음 입속에 물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고는 곧바로 하수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용이 사라지자 삽시간에 바람이 잦아들고 구름도 흩어졌으며 하늘도 다시 푸르고 밝아졌다.


요임금이 여러 신하들을 이끌고 다가가 보니 원래 옥으로 만든 궤짝인데 모양이 거북의 등껍질과 같았다. 폭은 9척으로 겉에 황금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푸른 끈으로 묶어놓았다. 요임금이 신하에게 궤짝을 열게 하니 과연 한 폭의 하도가 나타났다. 그 위에는 천상 일월성신의 방위와 지상의 산천과 강하의 맥락 및 인간세상에서 제왕의 흥망성쇠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고 마지막에 “순에게 제위를 물려주리니 우는 마땅히 천명을 받을지어다(闓色授帝舜,虞當受天命).”라고 적혀 있었다.


《상서‧중후악하기(中候握河紀)》에는 “(요임금) 제위 70년 여름 갑(甲)일에 직(稷)의 지방에서 제사를 지냈다. 제물을 물속에 넣자 갑자기 오색 찬란한 빛이 하수에서 나와 사방으로 휘황하게 빛났다. 흰 구름이 바람을 따라 점차 일어나더니 용마가 입에 궤짝을 물고 단상으로 날아올랐다. 궤짝은 거북 등의 모양으로 폭이 9척이었으며 위에 새겨진 글자는 요임금 이후 우, 하, 상, 주, 진, 한이 천명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요임금이 이를 기록하고 비밀리에 감추게 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2년 2개월 후 요임금은 또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하락에 와서 제단을 설치해 신에게 제를 올리고 좋은 옥[璧]을 낙수에 제물로 바쳤다. 제사가 끝나자 제단에서 내려왔는데 태양이 질 무렵이었다. 갑자기 낙수 속에서 한 가닥 붉은 빛이 나오더니 거대한 검은 거북이 서를 메고 나타나 단에서 멈추고는 몸을 돌려 등에 진 물건을 단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전처럼 낙수로 사라졌다. 원래 거북의 등의 글은 붉은색 글자였는데 순에게 선양하라는 내용이었다.


요임금은 “용이 하도를 물고 거북이 낙서를 지고 나타나 천상을 보여주었으니 천명은 어길 수 없구나!”라고 말했다. 하도와 낙서에 나타난 신의 뜻이 순에게 양위할 것을 분명히 밝힌 이상 요임금도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 이에 길일을 택해 순에게 제위를 넘겨주었다.


요임금은 정월 초하루에 문조묘에서 성대한 선양의식을 거행해 순에게 천자의 정무를 대신하게 했다. 요임금은 순이 권한을 충분히 행사하고 독립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게 했으며 사소한 일은 문의하지 못하게 했다. 이에 편안히 여생을 보내고자 도읍 북쪽의 성양(城陽 지금의 하남성 복양형 동남쪽)에 유궁을 만들어 요임금의 수양지로 삼았다.


순은 제위를 선양받은 후 제사, 제후들에게 홀을 나누어주고, 동순, 남순, 서순, 북순과 돌아와서 문묘에 알리는 7가지 정사를 시행했다.


10. 천상에 밝아 7정을 고르게 하다


《상서‧순전(舜典)》에는 “선기옥형으로 칠정을 고르게 했다(在璿璣玉衡,以齊七政)”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순임금이 천상을 관찰해 7가지 정사가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지 확인했다는 뜻이다. 선기와 옥형은 상고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기구를 말한다.


상고시대에는 모두 천문과 천상을 관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천상과 일월성신의 운행상황을 관찰해 정치의 득실을 살피고 천도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오직 천도로 인사를 밝게 할 때야만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사시가 그 순서에 합하게 되어” 자신의 행동이 천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중화 전통문화의 천인합일(天人合一) 이념이다.


11. 태선에서 봉선하다


순임금은 천자의 자리를 선양받은 후 사방을 순시했다. 최우선적으로 한 일은 천지와 일월성신 및 각 지역의 신지(神祇)에게 제를 지내는 일이었다. 2월 순임금이 동쪽 순시에 나서 태산에 도착했다. 목욕재계 한 후 태산에서 천지에 제사를 올리는 성대한 봉선의식을 거행했다. 여기서 봉(封)이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하고 선(禪)이란 땅에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장중하고 성대한 제사의식은 우선 천지에 제를 올려 하늘과 땅에 경건하게 감사를 드리고 창세주께 하늘에서 명을 받았음을 보고하고 선양을 받아들인다. 이후 일월성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뒤이어 장작에 불을 피워 천지를 밝히는 동시에 종과 북을 일제히 울린다. 음악에 따라 무용수들이 춤을 추며 천제를 찬미하고 하늘의 보우를 구한다. 이런 전체 제사의식은 아주 장중하고 신성했다.


이후 각 지역의 명산과 대천을 찾아가 요제(遙祭)의식을 진행했다.


사실 태산 봉선은 유래는 아주 깊다. 복희, 신농, 황제, 전욱, 제곡, 요, 순, 우, 탕 등은 모두 태산에 올라 봉선의식을 치르고 하늘에 보고하고 “천명을 받은”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그 후 순임금은 동방의 여러 제후들을 접견했다.


순은 천자의 정무를 대행한 이후 각 방면의 제도를 완벽하게 제정했다. 우선 공, 후, 백, 자, 남 등 5등급의 제후가 천자를 알현할 때 잡는 서옥과 다른 예물을 규정했다. 즉 공은 환규(桓圭), 후는 신규(信圭), 백은 궁규(躬圭), 자는 곡벽(穀璧), 남은 포벽(蒲璧) 등 5가지 옥으로 만든 부절을 들고 천자를 알현하게 했다. 또 상과 벌을 주는 조치를 제정했고 각 작위에 따른 관복도 규정했다.


순임금은 5월  남방을 순시했는데 형산에 가서 태산과 마찬가지 의례를 행했다. 8월에는 서방을 순시했는데 화산에 가서 태산과 마찬가지로 의례를 행했다. 또 11월에는 북방을 순시했는데 항산에 가서 태산과 마찬가지로 의례를 행했다.


이후 순임금은 5년 간격으로 전국을 한 차례 순시했다. 순시하지 않는 나머지 4년에는 각 제후들을 차례로 수도로 불러 접견하고 조정에 들어와 정치 성적을 보고하게 했다. 또 3년마다 한 번씩 공적을 살피고 5년마다 한 번씩 순시에 나서 조정과 지방제후들의 종속관계를 명확히 하고 천하통일의 기틀을 다졌다.


12. 형법을 만들다


순임금은 고요에게 사법을 주관하게 했으며 부득이할 경우 형벌의 도를 사용하게 했다. 근본적인 방법은 먼저 교화하여 사람마다 선을 행하게 장려했다.


당시 제정한 형법은 “상이형전(象以典刑),유유오형(流宥五刑),편작관형(鞭作官刑),박작교형(撲作教刑),금작속형(金作贖刑)”이다. 여기서 ‘상이형전’이란 상용하는 형벌을 그림으로 그려 의상이나 기물에 새김으로써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수치심을 알고 잘못을 고치게 한 것이다.


또 ‘유유오형’이란 오형(코를 베거나 다리를 절단하거나 거세하는 등의 5가지 잔인한 형벌) 대신 유배형을 내려 관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편작관형’이란 관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채찍질만 하게 한 것이며 ‘박작교형’은 학교에서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학생에게 나무로 볼기를 때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작속형’이란 범죄 동기가 가볍고 과실로 인한 범죄에 대해 국가에 벌금을 내고 속죄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만들어진 형법은 후대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순임금 때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큰 혁신이 있었다. 《문헌통고(文獻通考)‧직관고(職官考)》에서는 “순임금 이전에 관에서 다스린 것은 하늘의 일이었다. 우임금과 하 나라 이후 관에서 다스린 것은 민사였다.”고 칭한다. 뜻인즉 순임금은 도덕을 근본으로 만민을 교화했고 교육을 창립했으며 형법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사방을 순시했다.


여기서 형법은 국가관리 중에서 강제수단으로 형법의 강화는 이 시기에 국가관리의 직능을 구비했으며 이 시기에 교육과 상벌 등 관리체제가 강화되었다는 뜻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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