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로 마주보는 두 빵집이 있었다.
개를 데리고 빵을 고르는 것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두 빵집에서는 ‘애견금지’ 원칙을 세우고 팻말을 걸었다.
불경기라 장사가 잘 되지 않던 어느 날 많은 빵을 사겠다는 손님이 개를 데리고 들어왔다.
빵집 주인은 고민했다. 어려운 시기에 많은 빵을 팔 수 있다는 현실과 ‘애견금지’ 원칙 사이에서 고민하던 빵집주인은 고객을 차마 매정하게 쫓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 고객은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개를 데리고 와 빵을 고르곤 했다.
그러자 다른 고객들도 개를 데리고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인은 막을 수 없었다. 한 번의 예외가 두 번, 세 번 결국은 모두의 예외로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자 개를 가지지 않은 손님들은 맞은편 빵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두 집이 함께 ‘애견금지’로 출발했지만 한 집은 ‘애견전용’으로 한 집은 처음처럼 ‘애견금지’로 된 것이다.
그러나 묘한 것은 개를 가진 손님도 다른 사람이 개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애견전용’ 빵집은 점점 손님이 줄어들어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애견금지’ 원칙을 끝까지 지킨 빵집은 손님이 빵을 고르는 동안 직원이 대신 개를 돌봐주고 또 애견용 침대 같은 것을 준비해 두어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과 공존을 모색해 갔다.
좀 힘들고 지칠 때면 우리는 늘 원칙을 버리고 쉽게 살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시련에 단련되었을 때만이 삶은 더욱 빛나게 된다.
최후의 존경받는 성공은 원칙을 지킨 사람의 몫이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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