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이 원대 말기 반란군 지도자 장사성 부대를 공격하기 위해
협곡을 지날 때 길 한가운데에서 알을 품고 있는 오리를 만났습니다.
오리 앞에 선 주원장은 오리를 쫓아 버리고 진격할 것인가 아니면 알을 부화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를 잠시 고민했습니다.
곁에 있던 참모들은 “거기서 지체하면 전세가 불리해질 수 있으니, 계속 행군하자”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새끼 품은 짐승을 해치면 업보를 받는다’고 믿었던 주원장은 오리가 부화할 때까지 잠시 행군을 멈추기로 마음먹었지요.
주원장이 작은 생명에게 베푼 자비심은 곧 장사성의 부대에까지 퍼졌고, 많은 적들이 그의 덕성에 감동해 투항을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주원장은 그의 덕성으로 화살 한 발을 쓰지 않고도 반란군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불을 끄는 것은 불이 아니라 물이듯이 무력을 제압하는 것은 총칼이 아니라 덕과 자비가 아닐까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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