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땡감은 여름이 너무 힘들었다.
뜨거운 태양과 종종 쏟아지는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견뎌야 했으므로..
어린 땡감은 뜨거운 태양빛이 자신의 떫은 독기를 없애고 종종 맞아야 하는 폭우가 자신을 부드럽게 삭혀 준다는 것을 몰랐다.
자신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날이 자신을
가장 맛있는 홍시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몰랐다.
여름이 너무 힘들없던 땡감은 어느 날 홍시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당신을 좋아하죠? 난 거들떠 보지도 않던데...”
그러자 홍시가 미소띤 얼굴로 말했다.
“얘야 너의 떫은 맛을 없애야 한단다.
떫은 맛은 사람에게 괴로움을 주기 때문이지.
그 맛을 없애려면 반드시 여름의 혹독한 날씨를 견뎌야만 해.
그래야만 누구나가 좋아하는 맛있고 부드러운 홍시가 될 수 있지.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 때가 바로 니가 가장 맛있고 부드러운 홍시로 익어가는 중임을 꼭 기억하렴“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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