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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로 변한 불효자 주발

희망지성  |  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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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로 변한 불효자 주발

주발은 명나라 사람으로 7살 때 벌써 시를 읊고 글을 지었으며
16세 되었을 때 시문(詩文)으로 세상에 명성을 떨쳐
'평양 재원(平陽才子)'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의 총애와 세인의 칭찬 속에서 점점 오만불손한
안하무인이 되어갔습니다.
어느 해 주발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도로 가야 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주발에게 여비와
새 옷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주발을 여비가 적다 옷이 크다 하며 불평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참다못해 말했습니다.
"애야! 불평 좀 그만 해라. 네 눈엔 이것들을 마련하느라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의 모습이 보이지도 않느냐?"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문창성(文昌星)으로
앞으로 나라의 큰 인물이 될 영재인데 겨우 이런 것밖에
못 해주면서 그래도 나의 아버지 자격이 있단 말이오.
나는 이제 당신의 아들이 아니며
당신도 나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소?"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꿈에
지옥의 관아로 끌려간 주발에게 염라대왕이 말했습니다.
"네가 이생에서 총명하여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전생의 선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너는 오만방자하고 불효막심한 악행을 저질러
전생의 덕을 모두 날려버렸다.
지금 너는 허울만 사람이지 심보는 짐승이구나.
이에 대한 응보로 당나귀로 환생하여
사람들에게 두 눈이 가려져 끊임없이 채찍질을 받으면서
맷돌질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놀라 허둥거리며
잠에서 깨어난 주발은 그날부터 앓아누웠는데
말을 하면 당나귀 울음소리가 되어 나왔습니다.
명성 있는 의사들이 그를 보고 갔으나 그 누구도
그의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앓다가 주발은 당나귀 울음소리를 내면서 죽었습니다.


출처 : 암실등(暗室燈)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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