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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과 달

희망지성  |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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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과 달

옛날 중국 어느 산자락에 있는 작은 초가집에
양관선사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좀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마땅히 훔쳐갈 물건이 없었습니다.
도둑은 하는 수 없이 빈손으로 나오다가
양관선사와 마주쳤습니다.
당황해하는 도둑에게
양관선사는 입고 있던 단 한 벌의 웃옷을 벗어주며 말했습니다.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이 옷이라도 가져가시오."
도둑은 옷을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양관선사는 마음이 착찹하여 속옷 바람으로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바람은 쌀쌀했으나 휘영청 밝은 달빛을 바라보며
양관선사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그 불쌍한 사람과 이 아름다운 달빛이라도
같이 나누었으면 좋았을걸"

 

그는 마당을 어슬렁거리다
툇마루 한쪽 구석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자신의 웃옷을 발견했습니다.

 

양관선사는 자신이 도둑에게 준 것이
옷이 아닌 추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무한하고 무심한 달빛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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