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법사가 인도에 경을 얻으러 갈 때 당시 당나라 국정은 백성이 관문을 나가 국경을 떠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몰래 국경을 넘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이 경을 가지고 귀국할 때 당태종은 기뻐하며 몸소 의란전에서 현장을 맞이했습니다.
"스승은 어찌하여 말도 하지 않고 길을 떠난 것이오?" 당태종의 물음에 현장은 대답했습니다. "여러 번 문서를 제출하였으나 성실함의 부족하여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허를 받지 못하고 스스로 길을 떠난 것은 저의 죄이고 부끄럽습니다."
비록 현장이 관문을 나설 때 하마터면 사살될 뻔했고 구사일생으로 인도에 도착해 진경을 얻었으나 현장의 사상에는 원망이 없었고 법령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비교해 보면 우리가 모순에 마주치면 방법을 내어 책임을 떠맡기고 밖으로 밀어내는 것에 비해 현장은 모순을 자신의 문제로 보고 안으로 찾았습니다. 이것이 대덕지사의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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