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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지성  |  20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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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

옛날 한 신선이 하계의 사람으로 환생해 지주의 머슴이 됐습니다.
그는 수수를 심어 솎아낼 때가 되자 지주에게 물었습니다.
“수수를 어떻게 솎으면 좋겠습니까?”
“촘촘히 솎으면 수수 전체가 바람에 넘어질 수 있으니
드물게 솎을수록 좋네"

 

그리하여 이 머슴은 18이랑이나 되는 밭 가운데
수수 한 포기만 남기고 모두 솎아버렸습니다.

 

평소 밭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지주는 수수가 익어갈 무렵이 되어서야
수수밭을 보러 갔다가 그만 아연실색했습니다.
주인은 돌아와 머슴에게 말했습니다.
“18이랑이나 되는 밭에 어찌하여 수수를 한 대만 남겼느냐?”
“솎을 때 주인님이 드물게 할수록 좋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나는 분부대로 하나만 남기는 것이 가장 드물다고 생각돼 그렇게 했습니다.”
지주는 자신이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
머슴을 탓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수가 다 익자 지주는 머슴에게 수수를 수확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머슴은 새벽같이 일어나 수레를 몰고 밭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지주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머슴은 밭에 도착하자 먼저 주위를 평평하게 닦아 놓고는
막대기로 수수를 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수수 알이 비가 오듯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털면 털수록 수수는 더욱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땅거미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머슴은 수레 가득 수수를 싣고 돌아왔습니다.
지주의 놀라움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머슴이 실어온 수수의 수학량은 지난해보다 배로 많았습니다.

 

실익에 앞서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지주의 큰 도량이 복을 불러들인 것이 아닐까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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