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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을 지녔던 고대 명의(2)

편집부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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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후나이원(胡乃文)

 

[SOH] 용궁의 비방을 입수한 손사막


당나라 명의 손사막(孫思邈)은 병을 잘 치료했습니다. 그는 의서 ‘비급천금요방’을 통해서도 좋은 치료법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그가 의술에 뛰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평소 매우 선량하고 자비로웠습니다. 그의 성품은 그가 저서에서 밝힌 ‘대의정성(大醫精誠)’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그는 ‘진료할 때는 마음을 편안히 하고 뜻을 가다듬어야 하며, 욕망이나 이익을 좇아서는 안 된다. 먼저 크게 자비롭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우러나와 고통받는 생명을 널리 구제하겠다는 서원(誓願)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늘 불가(佛家)나 도가(道家)의 수련인을 찾아다니며 교류했고 선심(善心)으로 도움이 필요 한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또 일찍이 일부 기인(奇人)을 구해주고 많은 선한 인연을 맺으면서 그 과정을 통해 좋은 의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평광기(太平廣記) 신선(神仙)’ 편에는 이러한 과정에서 손사막이 용궁의 비방을 얻게 된 내력이 나옵니다.


손사막이 종남산(終南山)에 은거하며 선율사(宣律師)와 교류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매번 왕래할 때마다 선율사에게 가르침을 청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그 지역에 큰 가뭄이 들자 황제는 서역(西域)의 승려를 청해 곤명지(昆明池)에 단을 쌓고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게 했습니다. 향과 등불을 준비해 7일간 기우제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비는 여전히 오지 않았고 수위(水位)는 오히려 더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갑자기 한 노인이 선율사의 꿈에 나타나 애걸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곤명지에 사는 용(龍)입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제 잘못이 아닙니다. 서역의 승려가 제 뇌(腦)를 이용해 약을 만들려고 천자를 속이고 기우제를 지내고 있으니 제 목숨이 경각에 달렸습니다. 스님의 법력(法力)으로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선(宣)공은 사양하며 말했습니다. ‘빈도는 계율만을 지킬 뿐이니 손사막 선생께 가서 청해보시오.’ 노인이 손사막을 만나러 와서 부탁을 하자, 손사막은 ‘내가 알기로 곤명의 용궁에는 30개의 선방(仙方)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대를 구해주겠소.’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한참 고민을 하더니 ‘이 약 처방은 상제(上帝)께서 함부로 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 목숨이 급하게 되었으니 어찌 처방을 아끼겠습니까?’하면서 공손히 바쳤습니다.
 

좋은 의사는 병마(病魔)를 멀리하도록 가르쳐


치미병(治未病)에 대한 견해는 의서(醫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난경(難經)에서는 병의 상황을 파악해 병이 다른 곳으로 변화될 것을 미리 알고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영추(靈樞)’에서는 병의 성쇠(盛衰)를 파악해 병이 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못하면 아직 병세가 심해지지 않았을 때나 혹은 병세가 가라앉았을 때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보았습니다.


소문(素問)에서는 발병이 사람의 도덕이나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하거나, 욕망이 너무 많고, 거짓말을 하거나 함부로 허튼소리를 하는 등 개인의 좋지 않은 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손사막의 비급천금요방은 소문과 유사합니다. 성품이 선량한 사람은 자연히 병에 걸리지 않으며 재앙이나 재해도 잘 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때문에 의사는 다만 사상이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일시적으로 구해줄 뿐이며, 영원히 잘못을 시정하려 하지 않고 늘 병에 걸리는 사람에 대해서는 대증요법만이 가능할 뿐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머리가 아프면 머리를 치료하고 다리가 아프면 다리만을 치료할 뿐 병을 완전히 제거해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 고대의 훌륭한 의사들은 환자에게 소문이나 비급천금요방같은 양생(養生)과 예방법을 가르쳐주고 일상생활에서 천지(天地)의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조화롭게 살도록 가르쳤습니다. 즉, 환자가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에서부터 모두 절제가 있어야 하며 꾸준히 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비(非)정상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을 피하고 자신의 욕망을 줄일 수 있다면 근본적으로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고대 의사들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것이지요. 만약 지금의 의사도 고대 의사처럼 사람의 도덕과 생활습관이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환자가 더는 병마에 시달리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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