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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당신과 내가 안다고 하는 이유는?

편집부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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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이는 한자어로 "天知地知子知我知, 천지지지자지아지"라 하여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또한 모야무지(暮夜無知),·모야포저(暮夜苞苴) 라고도 하며 어두운 밤중에 하는 일이어서 아무도 모른다는 뜻으로 남몰래 선물이나 뇌물을 주는 것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 말의 유래는 후한서(後漢書), 양진전(楊震傳)에 나와 있습니다.


양진은 후한의 안제(安帝) 때의 사람입니다. 그가 동래군의 태수로 임명되어 임지로 가는 도중에 창읍(昌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밤이 깊어 창읍의 현령인 왕밀(王密)이 찾아왔습니다.

 

왕밀은 양진이 형주자사(荊州刺史)로 있을 때 그의 학식을 높이 사 무재(茂才)로 뽑아 준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왕밀을 양진은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지나온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왕밀은 소매 속에서 황금 열 근을 꺼내어 은밀하게 양진에게 내밀었습니다.

 

이에 양진은 "나는 옛 지인으로서 자네의 학식과 인물을 기억하는데 자네는 나를 잊은 것 같군"라고 하면서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 거절의 뜻을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이건 뇌물이 아니라 지난날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밤중이고 이 방에는 태수님과 저뿐입니다.”


왕밀은 황금을 거두려 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네가 알고, 내가 알지 않는가! 자네가 영진(榮進)하여 나라를 위하여 진력하는 것이 나에 대한 보답이네."


이 말에 양밀은 부끄러워하며 물러갔습니다.
 

양진은 공정하고 청렴결백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학문이 깊었으며 경전에도 밝았습니다.


양진은 관직에 나서기 전부터 고향에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 사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남을 교육함에 신분에 차별을 두지 않았고, 빈부격차를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양진을 가리켜 관서(關西)의 공자라 칭했고 조선시대 정승에 해당하는 삼공(三公)중 사도(司徒)와 태위(太尉)에까지 올랐습니다.


양진은 늘 청렴하고 공정하게 처신했으며 사사로운 請託이나 만남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자손들은 평민백성과 마찬가지로 채소를 먹었고 문밖을 출입할 때는 걸어서 다녔습니다.


보다 못한 친구들이 자손을 생각해서라도 재산을 모으라고 권하자 그는 “후세 사람들이 그 아이들을 청백리(淸白吏)의 자손이라 부를 텐데 내가 그들에게 이것을 남겨주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덕행 때문에 양진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을 거절하면서 남긴 사지(四知), 즉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당신이 알고 내가 안다'는 말은 명언이 됐습니다.

 

지금은 이 말이 변형되어 비밀사항에 비유해 쓰이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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