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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靑史)에 이름을 남긴다고 한 까닭은?

편집부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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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가옥(家玉)

 

[SOH] 우리는 흔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청사(靑史)에 이름을 남겼다’고 합니다.

 

 

여기서 청사란 역사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서(史書)라 하지 않고 청사란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청(靑)이란 본래 푸른 대나무로 만든 죽간(竹簡)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고대 중국에서는 기록을 남기고 전달하는 매체로서 대나무를 얇게 잘라 만든 죽간과 비단에 글을 남기는 백서(帛書)가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죽간이었으며 역사적 기록 또한 주로 죽간에 새겼으므로 청사는 후에 사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책(冊)이란 단어의 원형도 죽간을 가지런하게 끈으로 엮어놓은 모형입니다.


삼국연의(三國演義)에 '원컨대 여러분들께서 좋은 일을 하여 청사에 공을 남기길 바랍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가 하면 '홍루몽'과 함께 청나라의 2대 소설로 꼽히는 유림외사(儒林外史)에 '이는 청사에 이름을 남길 일이니 내가 설마 너를 가로막겠느냐?'라는 대화가 나옵니다.
 

여사(女史)라는 말 역시 역사와 관련해 중국에서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사란 본래 주나라 때 관직 명칭이었습니다. 글자만 풀이하면 여자 사관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녀유별이 심했던 때인지라 여자는 사관이 될 수 없었습니다.

 

주례(周禮)에는 '여사란 왕후의 예를 관장하는 직책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대 유학자 정현(鄭玄)은 '여사란 바로 글을 아는 여자 노비를 말한다'고 주석을 달았습니다.

 

즉, 여사란 후궁의 의례를 맡아보던 여자로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글을 알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여사는 사관과는 무관한 직책입니다.


또 다른 설명에 따르면 고대 후궁의 여자 서기를 여사로 지칭했다고 합니다.


후한서(後漢書)에서는 '궁궐의 일을 나눠 각기 전담하는 부서를 두었다'고 하며 '여사는 공과(功過)를 기록한다'고 했습니다.

 

청나라 대표적인 소설 홍루몽에는 '정노인의 큰딸 원춘(元春)이 어질고 효성스러운데다 재주가 있어 여사로 뽑혀 궁에 들어갔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모두 후궁의 여자서기를 가리켜 여사라는 칭호를 붙였습니다만 후대로 오면서 여사가 점차 재능 있는 여자를 지칭하는 말로 확장됐습니다. 일종 미칭(美稱)이 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한 여자나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여자를 부를 때 존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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