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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지몽(華胥之夢)

편집부  |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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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SOH] 화서의 꿈이란 뜻으로, 좋은 꿈을 이르는 말입니다. 황제(黃帝)가 화서씨의 나라에 가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좋은 꿈을 가리켜 ‘화서지몽’이라 합니다. 또 ‘화서국에서 노닐다’라고 하면 낮잠을 자는 것, 혹은 꿈을 꾸는 것을 말합니다. <열자(列子)> ‘황제’편에서 유래합니다.


황제는 기록에 보이는 중국 최고(最古)의 성천자(聖天子)입니다.


황제는 천하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을 보고 지혜와 힘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천하는 어느 정도 다스려졌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자신의 육체와 정신은 어지럽혀지고 피곤하기만 하였습니다. 황제는 생각 끝에 정치에서 물러나 궁전에서 한가하게 쉬면서 몸과 마음을 수양하리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삼 개월 동안 정사를 손에서 놓고 가무를 물리치고 음식도 검소하게 먹으며 태고시절의 무위의 제왕인 대정씨(大庭氏)가 있던 집에 들어앉아 심신을 수양하고 있던 중 하루는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황제는 화서씨(華胥氏)의 나라에 놀러갔는데, 그곳은 그지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상향의 나라였습니다. 그곳은 통치자도 없고 윗사람도 없는 곳으로서 명령을 내리는 이도 남의 명령에 따를 일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저 자연 그대로였으며, 백성들 또한 좋아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이 자연 그대로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삶을 즐기는 일도, 죽음이라고 싫어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일찍 죽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자기를 위하는 일도 남을 멀리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애증도 없었습니다. 공중을 나는 데에도 마치 땅을 밟은 것 같았고 허공에서 잠을 자는데 마치 수풀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구름이나 안개가 시야를 가리지도 않고 우렛소리가 귀를 아프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곳은 그야말로 형체도 감정도 초월한 절대 자유의 경지였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황제는 문득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는 신하를 불러다 꿈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 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지극한 도는 정(情)을 가지고 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로부터 나라는 28년 동안이나 크게 잘 다스려져 마치 화서국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이  화서의 나라는 도가의 이상사회를 그린 것으로 무심무위가 도의 극치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황제가 깨달았다는 경지는 무엇이었을까요?


흔히 노장사상에서 말하는 이상향의 정치세계는 ‘무위지치(無爲之治)’, 곧 아무런 작위(作爲)도, 하는 일도 없이 저절로 다스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억지로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생긴 대로, 사는 대로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서 누가 위에서 명령을 내리는지 누가 윗사람인지 아랫사람인지도 모르게 되는 그런 상태를 가장 이상적인 정치라고 합니다.


‘드러나지 않는 다스림’, ‘인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정치’를 말합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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