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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連理)

편집부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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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SOH] 연리는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맞닿아서 결이 하나로 통해버린 것으로, ‘理’란 나무나 무늬의 결을 말합니다. 원래는 지극한 효도를 비유하는 말이었는데, 후에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연리의 가지(連理枝)’라고도 합니다.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한 말의 문인 채옹은 젊어서부터 박학했으며 태부(太傅) 호광(胡廣)에게서 학문을 배웠습니다. 사장(辭章)·수술(數術)·천문을 좋아했으며,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 거문고를 잘 탔습니다.

 

경전의 문자 통일을 꾀하고 직접 문장을 비(碑)에다 써서 태학(太學)의 문 밖에 세운 뛰어난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효성이 지극한 효자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저서로는  독단 獨斷, 석회 釋誨, 채중랑집 蔡中郞集 등이 있습니다.


채옹의 모친은 병든 몸으로 만년에는 줄곧 병상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러자 채옹은 병을 간호하는 3년 동안 계절을 잊고 지냈으며, 옷을 벗고 잠을 자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병이 위독해진 후, 백 일 동안은 아예 잠을 자지 않고 간호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는 무덤 옆에 초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했는데, 모든 일은 예의격식에 따라 했습니다.


그 여묘 옆에서 나무가 자라났는데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 자라더니 결이 이어져서 한 나무처럼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겨 채옹의 효성스러움을 칭찬하였습니다. 가지가 서로 붙어 한 결을 이루었다는 것은 곧 자식이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을 바친 것이라 여긴 것입니다. 즉 부모와 자식이 한 몸, 한 나무가 되어 있다는 상징으로 본 것입니다.


그런데 후에 와서는 부부애를 말하는 데에도 이 비유가 쓰이게 됩니다. 그것은 당나라의 시인 백낙천의 ‘장한가(長恨歌)’라는 시에 보입니다.


‘원컨대 하늘에서는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원컨대 땅에서는 연리의 가지가 되리...’


비익조는 날개가 하나뿐이므로 두 마리가 붙어서 날아야 비로소 날 수 있다는 전설의 새입니다. 이 새와 연리지에 비유해서 지극한 부부애를 노래한 것이죠. 이는 현종과 양귀비가 서로 사랑을 맹세한 것을 읊은 것이라  합니다.


그것이 지극한 효도를 뜻하건, 깊은 부부애를 뜻하건 간에 퍽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사랑이 지극하면 두 나무가 서로 얽혀 하나가 되는 것 같을까요?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넘쳐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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