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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빈낙도(安貧樂道)

편집부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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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SOH] 안빈낙도(安貧樂道)는 ‘가난함 속에서도 마음 편하게 생활하며 도를 즐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평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신적 가치의 상징적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공자는 ‘비록 반찬 없는 밥을 먹고 한 사발의 물을 마시고  팔을 굽혀 베개를 삼더라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으니, 의롭지 못한 부(副)와 귀(貴)는 나에게 있어서는 뜬구름과 같네’ 라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제자를 받아들임에 신분이나 빈부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제자들은 신분이 높은 이도 있고 낮은 이도 있었으며 부자도 있었고 가난한 제자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 원헌(原憲)이란 제자가 있었는데 원헌은 가난했지만 청정하게 절개를 지키며 안빈낙도해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풀로 엮은 지붕 쑥대로 만든 문, 뽕나무 가지로 만든 문 기둥은 비가 오면 지붕에선 물이 새고 아래로 습기가 찼지만 원헌은 단정하게 그 가운데 앉아 예악(禮樂)과 교화(敎化)를 닦으며 도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공(子貢)이 원헌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큰 부자였던 자공은 큰 말이 끄는 거대한 마차를 타고 순백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원헌을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원헌이 사는 곳은 골목이 좁아 자공의 큰 마차가 지나갈 수 없었지요. 자공은 어쩔 수 없이 마차에서 내려 걸어서 원헌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때 원헌이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모자를 쓰고 손에는 지팡이를 짚은 채 그를 맞았습니다. 가난하고 병들어 보이는 원헌의 모습을 본 자공이 물었습니다.


“아! 선생께선 병이 나신 것입니까?”


원헌이 대답했습니다.


“내 들으니 돈과 재물이 없는 것을 가난하다 하고 도를 배웠음에도 힘써 행하지 않는 것을 병들었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가난하긴 하지만 병이 든 것은 아닙니다.”


자공은 이 말을 들은 후 몹시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또 공자의 제자 중 안회(顔回)는 한 대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물만으로 간소하고 비루한 곳에 살면서도 한마음으로 도를 추구하며 시종일관 즐거워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안빈낙도라 하여 조금 부족하고 가난해도 그 속에서 평안을 찾고 도(道)의 정신세계에서 위안을 찾았지요.


사실 전통문화 속에는 유, 불, 도를 막론하고 모두 도를 얻는 것을 인생의 최고 목표로 삼았습니다.

 

빈곤의 고통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도를 찾아 도를 배우며 도를 얻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즐거움으로 여긴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안빈낙도 입니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워 자족(自足)하는 것은 대장부의 낙이고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의 호학(好學)은 성인의 낙이며 하늘과 땅에 부끄러움이 없고 양친과 형제가 살아 있으며 영재를 가르치는 것은 군자의 낙이었습니다.


옛 선인들의 발자취에서 참된 인생을 즐기는 지혜를 배울 때가 아닌지요.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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