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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인가 열등감인가?

편집부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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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천포쿵(陳破空 시사평론가)

 

[SOH] 매번 중공 지도자가 해외에 나갈 때면 해외 주재 중공 외교관들은 모두 현지 화인들을 조직해 열렬한 환영 장면을 만듭니다.


동원의 목적과 효과에 도달하기 위해 중공 영사관은 심지어 거리에서 수고비를 나눠주거나 상을 줍니다.


그러면서 이런 장면을 통해 중국인의 자신감과 민족적 자부심을 충분히 펼쳐 보였다고 합니다.


중공이 화교들의 환영 장면을 만드는 첫 번째 이유는 국내 선전의 필요에 의해 중공 정권이 해외 화교들의 옹호를 받고 있으니 국내 민중들은 반대 할 이유가 더욱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렇게 하면 해외 화인들의 항의 목소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런 항의는 마치 그림자처럼 중공 지도자를 따라다니며 그로 하여금 부끄럽고 두렵게 만듭니다.

 

만약 환영 인파가 없다면 그들이 어찌 편안히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열렬한 환영 인파 장면을 만들어 중공 지도자의 자신감을 지탱시키고 이를 통해 깊은 열등감을 덮어 줍니다.

 

환영나온 군중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수동적으로 나간 사람들이 많고 이 외에 일부 순진한 애국심의 발로로 자발적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가 파리 대가리만한 작은 이익 때문에 나간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후자는 이렇게 하면 외국 사람들이 우리 중국인들을 중시한다고 하면서 민족적 자신감을 표현한다고 여깁니다. 사실상 이는 오히려 뿌리 깊은 민족적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민족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문명 국가를 돌아보면 이런 식의 환영장면이 아예 없습니다.

 

민주국가의 지도자가 외국을 방문할 때면 교민들이 달려나와 영접하도록 조직하지 않을뿐 아니라 모종의 국내 정책적인 원인 때문에 교민들의 산발적인 항의를 받습니다.


이는 두 가지 방면의 자신감을 체현하는데 정부는 선거를 통해 집권한 것으로 민중들이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자신의 합법성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교민들은 독립적인 인격을 지니고 있기에 집권자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가가 부유하고 인민이 자유로우면 전반적인 이미지가 좋아지기 때문에 굳이 사람들을 조직해 환영하는 방식으로 자기 민족의 존재를 과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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