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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이슈] 결혼과 가족제도를 무너뜨린 마르크스주의 (상)

디지털뉴스팀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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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결혼은 자녀를 양육하고 보살피는 데 가장 적합한 제도이며,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를 사랑하고 헌신의 자세를 실천할 평생의 책임을 갖는다. 반면, 이혼은 가족 단위를 약화하고 자녀들이 친부모와 함께하는 온전한 가정에서 자랄 기회를 잃게 만든다.

독일의 공산주의 혁명가 칼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결혼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며, 이를 통해 그가 ‘공적・사적 매춘’이라 불렀던 ‘자유 연애’ 체제의 해체가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당시 자유 연애는 흔히 부르주아 남성들과 경제적 지위가 없던 여성들의 사이에서 이뤄졌으므로, 마르크스는 이를 사적으로 이뤄지는 매춘의 한 형태로 봤다. 

1980년대 호주학생연합은 마르크스주의에 영향을 받아 “매춘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단순히 ‘금전’과 ‘성’의 교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결혼에서의 매춘은 사랑, 안정, 가사 노동의 대가로 성을 거래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출신 페미니스트 제인 카로는 2014년, ABC 방송의 Q+A 프로그램에서 “전통적인 결혼은 기본적으로 여성의 신체와 생식권을 남편에게 매매하는 일종의 매춘”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결혼을 매춘의 한 형태로 간주하는 사상은 일부 페미니스트 학자들 사이에서 수용되고 있다.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성적 해방’은 마르크스주의적 사고 방식을 ‘성별’에 적용해, 특정 성별 집단-여성을 ‘억압받는 계층’으로 규정한 뒤 그들을 ‘억압하는 자’를 전복하도록 촉구하는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또한 ‘가부장적’이라는 말은 흔히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전통적 관습을 지칭하는 의미임에도 단순히 ‘억압적’인 것으로 치부되곤 한다.

마르크스주의는 전통적인 성도덕을 포함한 결혼 제도가 사라져야 하며, 이를 ‘자유로운 사랑의 결합(혼인과 같은 법적·사회적 구속 없이 오직 사랑에 의해 맺어지는 관계)’이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날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전업 주부가 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며, 더 나아가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핌 아래 자라는 것보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에서 양육되는 것이 더 낫다고까지 주장한다.

급진적 페미니즘, ‘성 정치’는 미국의 페미니스트 카밀 파글리아가 “스탈린주의적 비평 방식”이라고 묘사한 개념과 같다.

카밀 파글리아는 이러한 페미니즘 유형에 대해 “군화를 신고 빨간 펜을 든 채 문학과 예술 속으로 난입하여, 무엇이 ‘인종 차별적’, ‘성차별적’, ‘동성애 혐오적’인지 체크하고, 어떤 것을 남기고 어떤 것을 삭제할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책임 없는 결혼 파기에도 보상이 따르는 사회

1960년대 후반 급진적 페미니즘이 부상하면서, 대중문화에서 결혼을 ‘억압’과 ‘자유의 제한’과 연관 짓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에는 결혼 제도를 약화시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으로 ‘무과실 이혼’이 도입됐다. 이는 결혼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으로 비판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 ‘여성의 성적 해방’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옹호됐다.

물론 이러한 개념이 직접적으로 홍보된 것은 아니었다. 무과실 이혼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난’ 결혼을 법적 책임이나 죄책감 없이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인도적인 이혼 제도’로 포장됐다. 법은 제정되면,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된다. 법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와 가치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본래 법은 시민들에게 도덕적 삶을 지향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해 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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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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