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학자들 중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애써 구분하려고 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좌파들일수록 두 용어가 서로 다른 정치 및 경제 이념을 나타낸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피살적일 것일 뿐이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사회주의는 일반적으로 공장이나 자원과 같은 생산 수단을 국가나 대중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통제하는 정치 및 경제 체제를 말한다.
사회주의의 목표는 부와 자원을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여 계급 격차를 줄이고 모든 시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공산주위 혁명가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이론화한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국가 자체가 사라지고 모든 재산이 공동으로 소유되는, 계급이 없고 국가가 없으며 돈이 없는 사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이 주장하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 행복한 사회’도 사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이념 모두 자본주의를 폐지하고 부와 권력이 보다 균등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모두 경제에 대한 국가의 상당한 통제를 수반한다.
공산주의를 추구한 많은 국가들이 사회주의 정책으로 시작됐으며 사회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전환은 뚜렷한 구분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체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즉,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는 디딤돌일 뿐이며, 사회주의 정책을 방치하면 공산주의가 구상하는 보다 급진적인 디스토피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계속)
미국 인사이드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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