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편에 이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인류의 꿈이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불로장생을 가능케 하는 단약(丹藥)과 묘방(妙方)을 찾고자 해왔고, 현대의학에서 역시 장수 유전자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건강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생존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중국 역사에는 당나라 명의 손사막(孫思邈), 명나라 도사 장삼풍(張三豊), 청나라 의사 이청운(李淸雲) 등 100세가 훌쩍 넘도록 건강하게 살았던 인물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인간의 수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중국 전통의학(중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장수의 조건을 제시하는 동시에 “사람은 하늘에서 부여한 수명(100세)이 있으며 이를 천년(天年)이라고 한다”면서 “천년(天年)을 넘어서까지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건강을 관리해야 하고, 불로장생을 원한다면 반드시 수불(修佛), 수도(修道)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쳤다.
■ 장삼품... 심성과 수명을 함께 닦는 성명쌍수(性命雙修)
무당파(武當派)를 세운 장삼풍(張三豊)은 태극의 도를 깨닫고 태극권(太極拳)을 창시해 후대에 전했다. 그는 중국 명나라 때 사람으로,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212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130여 세라는 설도 있음)
장삼풍은 70여 세 되던 해부터 수련을 시작했으며, '심성(心性)과 수명을 함께 수련해야 한다‘'고 봤다. 그에 따르면 정파(正派)와 사파(邪派)의 구별은 유불도(儒佛道) 3교 간의 구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었다.
그는 태극의 도(道)를 깨달은 이후 태극권을 창시, 심성과 생명을 함께 수련했다. 그러나 후세에 전해지고 있는 태극권은 권법에 불과하며 그 심법(心法)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련을 통해 진인(眞人)이 되는 것을 수련의 목표로 삼는 도교에서는 ‘연정화기(煉精化氣), 연기화신(煉氣化神), 연신환허(煉神還虛), 연허합도(煉虛合道)’를 가르친다.
형태를 가진 정(精)을, 수련을 통해 기(氣)·신(神)·허(虛) 등 보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무형의 성질로 바꾸는 것, 즉 유형을 무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황제내경≫의 『소문(素問)』 ‘상고천진론(上古天真論)’에서는 수도(修道)를 통해 도를 얻은 진인이 되는 과정에 관해 “천지(天地)를 거느리고 음양(陰陽)을 장악, 정기(正氣)를 호흡하고 홀로 수신(修身)하여 기육약일(肌肉若一)의 경지에 이르면 천지와 같이 끝없는 수명을 누리게 되니 이것이 바로 도생(道生)이다'라고 했다.
장삼풍은 원나라 때 노자의 고향인 허난(河南)성 루이(鹿邑县)현의 태청궁(太清宫)에서 도를 배워 경전에 통달한 후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鷄)에 위치한 금태관(金台觀)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술법을 배웠다. ‘삼풍’이라는 호(號)는 바오지에 머물 당시 곧게 뻗은 푸른 세 산봉우리가 마음에 들어 지은 것이라고 한다.
■ 칠정육욕을 버리고 생사를 초월
역사를 통틀어 중국 민간에서 장수(長壽)한 사람은 이 밖에도 많은데, 이들 가운데는 수행자(修行者)도 있고 의사도 있으며 성현(聖賢)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개인적인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명예와 사리사욕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신을 수련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 생명의 본질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불교와 도교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수행 방식은 모두 그릇된 욕망과 칠정육욕(七情六欲)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마음이 청정해지고 입정(入定)할 수 있으며 잠재된 능력과 지혜가 발현된다고 강조한다.
도교에서는 '봄에 태어나 여름에 자라나고 가을에 거둬들이며 겨울에는 저장하는' 1년 사계절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양생(養生)의 도(道)를 정리해 냈다.
이처럼 천인합일(天人合一)의 배경 하에 수련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즐거운 마음을 얻는다면 마땅히 천수(天壽)를 모두 누리게 될 것이다. (계속)
大紀元時報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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