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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추석과 송편

디지털뉴스팀  |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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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민족 명절 추석(秋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이란 글자 그대로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으로 연중 8월 보름달의 달빛이 가장 크고 밝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8월 15일인 추석에는 가을 추수를 끝내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해주신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토란탕, 햅쌀로 만든 송편, 햇과일 등으로 차례를 지낸다.

요즘에는 세대의 변화와 먹거리 다양화로 전통음식에 대한 비중이 적어졌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명절에는 그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송편’이라 할 수 있다. 

추석에는 연중 가장 먼저 나온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이라 하여 조상의 차례상에 올랐다. '오려'는 올벼(조도·早稻)의 옛말로 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벼를 말한다. 

송편의 기원을 살펴보면 문헌상 17세기부터 기록이 보인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요록(要錄)』에는 “송편은 '백미가루로 떡을 만들어 솔잎과 켜켜로 쪄서 물에 씻어낸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과 『규합총서閨閤叢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부인필지婦人必知』 『시의전서是議全書』등 음식 관련 문헌에 송편의 종류와 이름, 재료, 만드는 방법 등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송편 을 반달로 만들게 된 유래가 전해져 온다. 

백제 의자왕 때 궁궐 땅속에서 파낸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滿月이고,신라는 반달半月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보고 점쟁이가 말하기를, 백제는 달이 찼으니까 곧 기울고, 신라는 앞으로 융성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결국 백제는 망하고 신라는 삼국통일 을 이루었다. 그래서 만월보다는 반월이 더 나은 미래를 나타내기 때문에 송편을 반달로 빚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과 알알이 여문 알곡을 상징하는데, 풍요와 감사, 집 안팎의 액운이 없기를 바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완성된 송편의 모습은 반달 모양이지만 안에 소를 넣고 다물기 전에는 동글동글 보름달처럼 원모양으로 만들어 송편은 보름달과 반달이 모두 들어있다. 

또한 송편을 빚을 때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했다.

또한 여자가 태중의 아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할 때에는 송편 속에 솔잎을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솔잎의 붙은 곳을 깨물면 딸을 낳고 솔잎의 끝 쪽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이를 점치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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