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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참음(忍)과 평화

디지털뉴스팀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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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 때 동방예의지국이던 한국이 다툼과 보복, 반인륜적 범죄로 병들어 가고 있다.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의 다툼, △부모의 훈계에 폭력이나 살인으로 맞서는 자녀,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묻지만 난동, △국민을 볼모로 펼쳐지는 정치 싸움도 끝이 없다.

길에서는 보복 운전이 계속 발생하고 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지도에 불응하고 심지어는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빈번한 데다 학부모의 지나친 갑질로 교사가 목숨을 끊는 일도 발생했다.

날이 갈수록 이런 상황이 심화되는 것은 한국 사회, 한국인의 상당수가 정신적으로 행동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사람들은 각박하고 자극적이며 치열한 사회 속에서 각기 나름대로 정체적 혼란을 겪으며 분노를 겪게 된다. 

그러한 분노는 대부분 해소되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으로 표출될 수 있다. 정치인들이 서로 대화와 타협을 하지 못하고 다투는 것도 분노를 이기지 못함이요. 대중들이 정치적으로 팬덤을 이루어 다투고 비방하는 것도 분노의 탓이다. 세상 모든 분열과 다툼의 근원에는 분노가 도사린다. 

지나치게 감각적이고 말초적인 사회 풍조도 사람들이 분노를 억제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분노를 참는 마음의 훈련이 어린 시절부터 이루어지지 않은 탓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풍조는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고도 산업 사회의 경쟁 구조는 사람들을 정서적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

분노는 또 다른 분노와 우발적 범죄를 낳게 된다. 실제로 재소자들에 대한 상담에 따르면 대부분 분노를 이기지 못해 잘못을 저지른 사례가 많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교도소 곳곳에는 “참으라”는 경귀가 많이 걸려 있다. 

분노는 사회를 불안으로 이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하면 살인, 방화, 테러 등 온갖 반사회적인 행동이 표출될 것이며, 이것은 당사자는 물론 무고한 타인의 삶까지 해치게 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전반적인 분위기의 쇄신과 정서적 풍토 조성이 요구되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참는 ‘인(忍)’의 훈련이 절실하다.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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