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공산당(중공)이 구글이나 유튜브 등 특정 사이트를 봉쇄한 것은 중국에서 정권 유지에 불리한 사실과 진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서다.
이에 중공은 인터넷 감시·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설치해 인터넷 유저인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위장 링크를 눌렀다가 특정 사이트에 접속한 다수 네티즌이 “나는 개인이요”(차이나 게이트)라는 말과 ‘댓글 삭제’ 요청 등 일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들에게 연결된 측정한 사이트는 중공이 금기한 이다.
해당 네티즌의 부자연스러운 반응을 본 한국 네티즌이 그들을 중공이 고용한 댓글부대(우마오당·五毛黨)으로 지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에선 ‘금기 단어’를 언급하거나 ‘금기 웹사이트 주소’를 게시물에 올리거나 검색, 접속하면 감시 시스템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중공이 제공하는 정보만을 접해야 하는 중국인을 위해 만리방화벽을 뚫고 사실과 진실을 전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사이트로 접속하는 대표적인 웹사이트가 '동타이왕'이다.
봉쇄 돌파 프로그램 정식 명칭은 ‘프리게이트(Freegate)’이며, 중국어로 쯔요먼(自由門), 다이나웹(Dynaweb)이란 영어 명칭도 있다.
동타이왕은 중국에서 자행되는 인권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2002년 미국 비영리기관 글로벌네트워크자유연맹에서 만들었다.
동타이왕의 동태(動態)도 중공의 움직임과 변화를 제대로 포착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파악된다.
동타이왕은 중국에서 금기시하는 뉴스들을 모아 놓은 뉴스 사이트로도 유명하다. 주로 중공이 차단한 미디어 에포크타임스, 미국의 소리, 희망지성 등 콘텐츠를 싣고 있다.
이들 미디어는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만행, 신장 위구르인과 티베트인 탄압, 홍콩 민주화 운동 등 중국에서 보도되지 않는 뉴스를 전하고 있다.
또한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미중 무역전쟁 및 일대일로, 중공의 해외 침투, 우한폐렴(코로나19) 등 콘텐츠도 실린다.
이외 동타이왕을 통해 구글, 메타(페이스북), 유튜브, X(트위터), 위키피디아, 자유아시아방송 등도 볼 수 있다. 봉쇄 돌파 프로그램인 프리게이트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설치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중국 네티즌 외 각국 정보기관과 기업, 단체 등에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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