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한민국은 연간 1,000만 톤의 유전자변형식품(GMO)인 곡물을 수입한다. 1인당 연간 GMO 소비량은 45㎏으로 GMO수입 세계 1위의 국가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먹고 있는 수입품에는 GMO 표시가 없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단체 급식에서는 최우선적으로 GMO 식품을 퇴치해야 한다.
내 돈을 내고 내가 사서 먹는 음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런 권리를 마땅히 지켜주어야 하지만, 식품 대기업과 몬산토 장학생들의 눈치를 보며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몬산토는 다국적 종묘회사로서 다양한 유전자 변형 작물 육종과 생산으로 세계 농산물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각종 유전자 변형작물(GMO)을 개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사업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몬산토코리아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맹독성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의 제조 업체이기도 하다.
GMO란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로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와 결합시켜 병충해에 강하거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특정 목적에 맞도록 만든 농산물을 말한다. 무르지 않는 토마토나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 세계적으로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가 GMO 작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사탕무, 감자 등의 농산물을 이용한 66개 품목이 안전한 GMO 식품으로 승인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GMO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GMO는 약 1천115만 톤(34억5천만 달러) 규모로, 2020년 1천197만 톤(26억 달러) 대비 수입량은 줄었으나 수입금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GMO 식품이 수입되면서 ‘자폐증, 성인병, 비만, 성조숙증, 당뇨병, 소아암, 중증 장애,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뇌졸중, 췌장암, 치매’ 등 무려 34가지 질병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미국환경의료학회(AAEM) 의사들은 GMO식품을 섭취함으로서 ‘면역체계 장애, 노화촉진, 자폐증. 불임, 생식기능장애, 소화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GMO의 위험성을 말하면 어떤 이들은 "우리집은 유기농식품을 먹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획득한 농산물을 구입해 먹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셍각한다. 정말 그럴까?
예를 들면, 건강을 위해 우유를 먹는 가정이 적지 않다. 그런데 그 우유를 생산하는 소는 옛날처럼 풀만 먹고 살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소들은 GMO 배합사료를 먹는다. 그런 소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과연 안전할까?
배합사료 뿐만이 아니다. 축산업자들은 소가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성장촉진제를 투여한다. 유전자조작 성장 호로르몬제는 암을 유발하는 IGF-1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몬산토는 GMO 종자를 판매하는 외에도 잡초 억제 효과를 내세워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도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MO는 전혀 다른 종의 유전자를 합성하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독성과 발암물질 등의 부수적인 피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소고기나 돼지, 오리고기와 같은 축산물만 섭취하지 않으면 GMO로부터 안전할까? 물론 아니다.
시장에서 파는 시래기 된장국과 수육, 무말랭이 양념고추장이나 부침개를 부친 식용유도 명태조림의 조림장도 다 GMO다. 심지어 유아용 분유에서 된장, 간장, 고추장, 과자, 음료, 라면, 막걸리,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GMO로부터 안전한 품목을 찾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면 무얼 먹으라는 것인가?”라고 항의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자기 가족의 건강은 주부들이 지켜야할 몫이다.
따지고 보면 GMO뿐만이 아니다. 명태, 고등어, 대구 표고버섯..은 방사능 식품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비소가 섞인 수입쌀일 가능성이 높은 쌀밥까지 먹고 있으면서 안심하고 있다.
○ GMO 침투 얼마나?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부들은 유기농식재료나 친환경 식재료를 선호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고 있는 학교급식은 안전할까? GMO 식품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세운 학교급식은 있을까?
최근 학교급식의 경향을 보면 급식의 목적인 식습관 계선과는 거리가 먼 육식중심, 칼로리 수치 맞추기에 열심이다. 아이들이 채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편식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도입한 학교급식이 목적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몸은 스스로 GMO를 정화시키기 위해 ‘뾰루지나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과 같은 저항을 하면서 사투를 벌이지만, 사람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면역체계가 망가지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당연히 암, 백혈병,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아토피, 자폐, 불임 등 각종 난치병을 얻을 수 있다.
건강은 병이 든 후에 후회하는게 보통 사람들의 일반적인 정서다.
"다른 사람들은 다 먹는데..." 혹은 "일년에 한 두 번 가끔 먹는데..."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 어쩌다 한두 번이 GMO의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보장이 있을까?
대한민국은 GMO수입 1위의 국가로, 한 해 약 1천만톤의 농산물이 수입된다. 그 중에서 8백만 톤이 배합사료 공장으로, 2백만 톤이 식품첨가물 공장으로 들어간다. 일본은 사료용 수입 1위이고 한국은 식용과 사료용 합해서 세계 1위다.
소나 돼지가 먹기 때문에 내가 먹는 식탁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굴지의 식품첨가물 회사치고 GMO를 수입하지 않은 회사는 없다.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음료, 소주, 맥주, 막걸리 등등에 다 들어간다. 마트에서 진열되는 거의 모든 식품에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 소비자 주권
식품제조 과정에서 '(GMO 성분 사용)기준치’가 있겠지만 그것을 양심적으로 준수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은 과연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준을 엄수할까?
소비자들은 ‘안전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의사를 반영시킬 권리, 보상을 받을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단체조직 및 활동할 권리, 쾌적한 환경에 살 권리’ 등 을소비자 보호를 명시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가?
장사꾼, 특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기업의 상품에 적힌 깨알 같은 광고에서 보듯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첨가물을 투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부는 GMO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건강을 '식품위생법'에 따라 GMO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식품, 그것도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받아보는 식품에는 GMO표시가 없다. 왜 그럴까?
혹시 최근 촛불이 밝힌 자본의 민낯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가 자본에 점령당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 뜻인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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