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6.08(일)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아하! 그렇구나] 개천절(開天節)

디지털뉴스팀  |  2022-10-03
인쇄하기-새창

[SOH] 오늘(10월 3일)은 4354주년 개천절(開天節)이다. 

이 날은 국조(國祖) 단군(檀君)이 최초의 민족 국가인 고조선(古朝鮮)을 건국한 민족사의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國慶日)이다.

개천절을 국경일로 제정한 것은 단군의 건국을 민족사의 출발점으로 보아온 전통과 관련이 있다.

한국의 건국 역사에는 단군을 국조로 보고, 우리 민족을 그의 자손으로 생각해온 전통이 있다. 이러한 인식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유래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역사를 통해 한민족을 민족적 각성과 자주 및 결속의 방향으로 인도해오기도 했다. 

‘단군의 자손’ 의식은 조선말을 거쳐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며 대중들에 일반화하면서 독립운동과 통일운동의 동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조선말에 중광(重光; 기존의 교단을 중흥함)한 대종교는 개천절을 고구려(高句麗)의 동맹(東盟), 부여(夫餘)의 영고(迎鼓), 예(濊)의 무천(舞天)과 같은 고대의 제천 행사와 같은 연원을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 개천절이라는 이름의 제례(祭禮)를 자신들의 종교의례 속에 포함시켰다. 

민간에서는 수확의 계절인 10월을 상달[上月]이라 하여 중시해왔고, 3이란 숫자를 길한수[吉數]로 여겨 신성시해왔다. 

1919년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그해 음력 10월 3일에 국무원 주최로 건국기원절(建國紀元節)이라는 이름의 기념행사를 지냈다. 

이 행사는 이후 교민들이 거주하는 곳마다 거류민단의 주도로 지속됐다. 국내에서도 계몽적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1920년대 중반에는 건국기원절보다 개천절이라는 이름이 일반화됐다. 

단군을 민족적 정체성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인식해온 전통은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으로 구성되면서 △개천절이 국경일로 제정되고 △홍익인간이 교육 이념으로 지정되며 △단군기원(檀君紀元: 단기)이 정부의 공식 연호로 지정되는 등통합기제의 한 축으로 국가의 제도의례 속에 편입됐다. 

서구화가 진전되면서 단기가 서기(西紀)로 바뀌는 것과 같은 변화가 있었지만, 국경일 개천절은 교육 이념인 홍익인간과 함께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개천절이 되면 가정과 관공서마다 국기를 게양하며, 오전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기념 행사가 각계 인사의 참석 속에 개최된다. 

서울 사직공원 등 각 지방에 산재한 단군사당(檀君祠堂)에서는 개천절마다 기념 제례가 열리며, 마니산이나 태백산 정상에서는 천제가 봉행되기도 한다. 

개천절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단일 민족의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그를 통하여 민족적 통합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기념돼왔다. 

최근들어 △사회의 다원화 △개인주의, 세계주의, 서구중심주의 등 탈민족적 사조 확산 등으로 개천절의 의의에 대한 인식이 해이해져가는 면도 있지만 이 날이 가지는 의의를 중시하는 입장은 여전하다.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398 [SOH 산책] 어리석은 마가려(摩訶廬)
편집부
22-10-03
1397 [아하! 그렇구나] 개천절(開天節)
디지털뉴스팀
22-10-03
1396 [SOH 산책] 장기의 병, 졸은 왜 5개일까?
편집부
22-10-01
1395 [SOH Info] 과학자 “생명의 탄생은 확률로 될 수 없어”.....
디지털뉴스팀
22-09-29
1394 [古典學堂] 절차탁마(切磋琢磨)
편집부
22-09-28
1393 [古中文化] 빙인(氷人)
편집부
22-09-23
1392 [SOH 산책] 거지와 부처
편집부
22-09-22
1391 [SOH Info] 제1차 파리코뮌과 신고전주의 미술 (3)
편집부
22-09-20
1390 [SOH 산책] 고생(苦生)
편집부
22-09-19
1389 [古典學堂] 교언영색(巧言令色)
편집부
22-09-17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7,566,123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