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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고생(苦生)

편집부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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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어떤 말이 승려를 태우고 서천(西天)에 가서 경전을 얻으려 하자 연자매를 돌리던 나귀도 말을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노정에 어려움이 아주 많을 것 같았고, 또 자신은 나귀라 말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스스로 포기했다. 

그러나 말은 끝내 구구(九九) 81난을 거친 후 마침내 진경(真經)을 얻어 돌아왔다.

나귀가 물었다.

“형제여, 고생을 아주 많이 겪지 않았나?”

말이 대답했다.

“사실 자네가 이곳에서 겪은 고생은 내가 서천에 가면서 겪은 고생에 비해 전혀 작지 않다네. 자네는 또 두 눈을 가리고 사람에게 매질을 당하지 않는가! 똑같은 고생이지만 내가 겪은 것은 성공으로 바뀌었으나 자네가 겪은 고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네.”

인간 세상에 이와 같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이는 속세에 미련을 갖고 물욕에 빠져들어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온갖 고생을 다 겪는다. 

하지만 어떤 이는 인생의 진리를 분명히 알고 세상의 고통을 다 겪으며, 마음을 닦고 업(業)을 없애 나머지 많은 욕망과 집착을 닦아버리고 영원히 빛나는 각자(覺者)로 성취된다.

이들은 세상에서 모두 고생을 겪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불교에서는 인간세상을 끝없는 고해(苦海)라고 형용하는데 사람은 그 중의 고통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으로 태어나면 모두 이렇게 바쁘기 때문이다. 

마치 평생을 오물 속에서 살아가는 구더기가 그곳의 환경이 더러운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오직 깨달은(悟) 후에야 비로소 이 인간 세상이 끝없는 고해(苦海)임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이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사람은 왜 이러한 환경에 처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사실, 사람의 진정한 생명은 우주 고층에서 온 것으로 표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 떨어져 고생을 겪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에서는 “고해(苦海)는 끝이 없지만 고개를 돌리면 대안(大安)이라” 했고, 속담에도 “방탕한 자가 회개하는 것은 금보다 소중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사람은 ‘생명의 내원과 생명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만 고생에 담긴 의미와 오묘함을 알 수 있고, 고생 속에서 비로소 도덕이 승화되고 행위를 규범하며 생명을 승화하게 할 수 있음을 안다’는 뜻이다.

세상 사람들 중 선근(善根)을 지닌 사람은 늘 인생의 재난을 겪음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복(福)과 재앙(禍)은 서로 의존하는 것으로 고난이 꼭 나쁜 일은 아니다. 올 들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은 이상고온, 가뭄, 지진 등 기후재난으로 고생을 겪고 있다.

초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기후재난은 모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도덕의 몰락으로 훼멸의 위협에 직면한 인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고생을 통해 자신의 죄업(罪業)을 줄이고, 선(善)을 향할 수 있는 기회(시간)를 주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기상이변은 인류의 죄업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서 사람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만약 어떤 지역의 업력이 커서 사람이 되는 표준에도 부합하지 못한다면 그럼 어떤 일이든 다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은 진실로 두려운 것이다. 마치 압력솥처럼 억지로 배출구를 막아놓으면 언젠가는 크게 폭발할 수 있다.

수련인에게 있어 고생이란 수련의 조력(助力)이다. 

고생이 있기에 생명은 늘 천상의 고결함과 불국(佛國)의 아름다움을 동경하며, 고생 속에서 차분함과 자성(自省)을 배우고 양해와 관용을 배워, 곤란에 부딪혀도 더 이상 도피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평온한 심태로 대할 수 있다.

수련인은 마난을 겪는 과정 중에서 끊임없이 사람의 집착을 제거해 선천의 진아(真我)의 일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고생이란 진정한 복과 행복의 전조(前兆)이자 근원이 아닐까? / 正見網


편집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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