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삼복을 앞두고 무더위가 한창이다. 여름철 삼복 기간은 1년 중에 가장 무더운 시기로 더위를 먹거나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고대에는 삼복 기간이 되면 점심 후 휴식을 중히 여기거나 보양음식을 먹었다.
또 선조들은 일부 청량음료를 제조해 효과적으로 더위를 방지했다. 독자 여러분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몇 가지 청량음료 제조법을 정리했다.
■ 청량수박즙
씨앗을 제거한 수박속 500g을 믹서기로 완전히 간 후 깨끗한 물 500ml을 넣고 적당량의 설탕과 소금을 약간 넣어 냉장고에 넣어 마신다. 이 음료는 열을 내리고 진액을 생성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
■ 서과취의음(西瓜翠衣飮)
서과취의는 수박 껍질이다. 신선한 수박껍질 200g을 깨끗하게 씻어 잘게 자르고 물 적당량을 넣어 15분간 끓인다. 식힌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그 즙에 백설탕 적당량을 넣고 차 대신 마신다. 이 음료는 더위를 식히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 산매탕(酸梅湯)
오매 50g, 계수나무 꽃(계화-구하기 힘들면 박하로 대체한다) 5g, 물이 1∼1.5L을 준비한다. 오매를 30분간 물에 담그고 15분간 달인 후 계화에 넣고 다시 1~2분 정도 끓인 후 여과하여 즙을 낸다.
백설탕과 소금 약간을 넣어 식혀서 차 대신 마신다. 이 음료는 더위를 식히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
■ 녹두탕
녹두 100g, 쌀 20g(쌀은 녹두의 쓴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다), 물 3L을 압력솥에 넣고 20분간 끊인 후 식혀 마신다. 이 음료는 더위를 식히고 번조증과 갈증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녹두 100g, 쌀 200g으로 녹두죽을 끓여 먹어도 위장을 튼튼히 하고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는 작용이 있다.)
■ 쌍화차(雙花茶)
금은화(金銀花) 10g, 녹차 3∼5g을 끓는 물에 담가 차로 마신다. 해열과 해독, 더위 해소와 갈증에 좋으며 특히 이질, 장염, 땀띠 등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 국화차
흰국화 10g을 끓는 물에 담가 설탕 적당량을 넣고 식혀 마신다. 열을 내려 눈을 밝게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여름 음료로 적합하다.
■ 박하냉차
신선한 박하잎 10g, 녹차 3∼5g을 끓는 물에 담가 설탕 적당량을 넣어 식힌 후 마신다. 갈증을 해소하고 풍질(風疾)을 제거하며 인후염에도 좋다. 열이 심하지 않은 여름감기에 좋다.
■ 연잎 냉차
신선한 연잎 20g을 끓는 물에 담가 설탕 약간량을 넣은 후 식혀 마신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한다. 특히 지방 분해 효과가 좋아 비만인의 여름 음료수로 적합하다. / SSCN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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