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1월 필리핀 ‘따알(Taal)’ 화산 폭발 당시 화산재 구름에서 거대한 괴물 얼굴 형상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월 14일(현지시간) 필리핀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 등은 따알 화산 폭발 후 상공에서 포착된 ‘악마 구름’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선명한 눈, 코, 입을 가진 괴물의 옆모습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표정은 날카로운 눈매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매우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따알 화산은 과거에도 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어 사람들은 이 구름에 대해 ‘불길한 징조’가 아니냐며 불안을 나타냈다.
이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호수 가운데에 위치한 따알 화산은 지진과 동시에 갑자기 폭발하며 화산재 기둥과 수증기가 15km 이상 치솟았다. 당시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8천여 명 이상이 대피했다.
필리핀 당국은 따알 화산을 영구 위험으로 선포,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피령을 내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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