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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좌선’의 신기한 효과

편집부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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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DI 자료실]


글 : 후나이원(胡乃文•중의사)


[SOH] 2003년 8월 4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표지에 한 아름다운 여성이 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정좌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정좌(静坐)는 좌선(打坐) 또는 명상(冥想)이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정좌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필자는 좌선으로 혈액순환이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많은 경우 좌선할 때 다리를 틀면 다리가 마비되거나 저리는 등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다리를 틀 때 혈액은 혈관이 가로막힌 곳에서 머물게 되는데, 막힌 곳에는 많은 에너지가 축적된다. 이 에너지는 좌선이 끝나고 다리를 푼 후 신체 곳곳으로 퍼지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미국의 한 액션배우는 심각한 혈관계 질병으로 다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할 정도로 고통에 시달렸지만, 좌선을 우연히 알게 되어 하루 10시간 이상 꾸준히 실행한 끝에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좌선은 혈액순환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좌선은 기경팔맥(奇經八脈)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중의학은 사람의 신체에 ‘12개의 경락(經絡)’과 ‘8개의 맥(脈)’이 있다고 본다. 12경락의 기혈은 매일 24시간에 따라서 순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도 비교적 잘 알고 있다.


여기서 간단하게 기경팔맥을 이야기해보자.


이것은 임맥(任脈), 독맥(督脈), 충맥(衝脈), 대맥(帶脈), 양교맥(陽蹻脈), 음교맥(陰蹻脈), 양유맥(陽維脈), 음유맥(陰維脈) 등 8개의 맥으로서, 수족에도 서로 통하는 혈도 8개가 동시에 분포되어 있다.


이 8개의 혈도는 '내관(內關)' '공손(公孫)' '외관(外關)' '임읍(臨泣)' '열결(列缺)' '조해(照海)' '후계(後溪)' '신맥(申脈)'이다.
 

한의사들은 기경팔맥의 내관과 공손이 한 조, 외관과 임읍이 한 조, 열결과 조해가 한 조, 후계와 신맥이 한 조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들은 왜 이렇게 한 조가 된 걸까?


좌선은 앉을 때 먼저 양손을 결인해서 책상다리 위에 놓고, 겨드랑이를 조금 벌리면 좌 공손과 우내관이 일직선을 이루고, 좌 열결은 우 조해와 일직선을 이루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옛 사람들은 좌선의 자세로 인해 기경팔맥이 서로 통하는 상태가 되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만약 좌선 시 늘 이러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기경 팔맥이 모두 잘 통하게 되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데, 어쩌면 대주천의 순환일지도 모른다.

 
■ 다리를 틀고 결인(結印)하는 방법


다리를 틀고 결인하는 방법은 문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반가부좌의 자세는 남자는 이미 구부린 오른 다리위에 왼발을 올리고 앉는 방식이며, 결가부좌는 오른발을 다시 끌어 올려 오른쪽 다리 위에 이미 올려놓은 왼쪽다리 허벅지에 걸치는 방식이다. 여자의 앉는 자세는 남자와 반대로 하면 된다.


어떤 사람은 다리를 틀 때, 다리의 근육 골격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반가부좌 상태가 마치 고사포처럼 다리가 들릴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할 방법은 있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시간이 지나면’ 된다.


사실, 가부좌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자는 한 노인을 알고 있는데, 이 분도 가부좌를 배울 때 고사포(高射炮)를 걸어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그러나 그 분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개의치 않고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계속 연습해 4년 만에 마침내 정확한 자세로 결가부좌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한 번 앉으면 1시간 정도 지속하는 등 많은 젊은이들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 다리를 트는 고통, 이겨낼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다리를 틀고 앉는 것이 매우 괴로워 해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로 다리를 틀고 앉는 것을 배울 때는 고통이 따르지만, 만일 시도해 보지도 않는다면 영원히 가부좌의 희열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중국 고대에는 민간에서도 ‘수불(修佛)’, ‘수도(修道)’ 하는 전통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좌선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노자(老子), 황제(黃帝), 전진칠자(全真七子), 달마(達摩) 등이 그에 대한 유명한 예이다.


유교에도 좌선 방식이 있다. 고서에 따르면 유교적 정좌는 '옷깃을 여미고 단정하게 앉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는 것을 '정금(正襟)'이라고 하고, 바르게 앉는 것을 '위좌(危坐)'라고 한다. 단정한 옷차림은 상대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고, 바르게 앉는 것은 흐트러짐 없는 단정함을 중시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 주천이 통하면 불(佛), 도(道)를 성취하는 길을 걷는 것


기공계에서는 임독 2맥이 통하면 소주천이 통하는 ‘소주천(小週天)’ 순환이다. 기공계의 많은 사람들은 일생동안 이러한 소주천 순환을 추구한다. 또 하나의 주천 순환방식이 있는데, '대주천(大周天)'순환이라고 하며, 그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연공인으로서의 ‘수련’의 길을 걷게 된다.


진정하게 수련의 길을 걷는 사람은 좌선과 같은 형체적인 동작만이 아니라 반드시 심성 수련을 중시해야 한다. 수련을 통해 심성의 경지가 높아지고 여기에 좋은 연공자세를 더하게 되면 팔맥이 항상 연결되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수불(修佛), 수도(修道)하는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수련은 부처가 되고 도를 닦을 수 있는 것으로, 대략의 의미로는 불(佛), 도(道)의 길을 걷고 신선이 되는 길을 걷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좌선하고 심성을 수련하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다. 불도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의 병이 적어진다.


■ 좌선 시 호흡


좌선 시의 호흡 방법은 규정이 없으며, 중요한 요소도 아니다.


과학적 관점으로 볼 때 호흡에 필요한 근육은 늑간근과 횡격근이다. 일반인의 호흡은 대부분 흉식 호흡인데, 늑간근 수축의 운동으로, 단지 흉강의 부압만을 사용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호흡으로 얻는 공기가 비교적 적다.


만약 횡격근에 의해 더 잘 조화되어 흉식으로 복식호흡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호흡할 수 있다면, 흉강이 복강에 가하는 압력이 훨씬 커져서 호흡할 때 얻을 수 있는 공기가 훨씬 많아지게 되며, 이로서 비교적 많은 양의 산소호흡을 할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좌선을 할 때 이러한 방식으로 호흡하면 보다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복식 호흡은 산소를 얻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좋은 점이 있다.


복식호흡은 횡격근의 운동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근육의 운동은 내장을 자극하고 마사지를 하여 위장의 꿈틀거림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증강한다.


또한 대뇌에 알파(alpha)파를 발생시켜 뇌 엔도르핀 분비 촉진하고, 사고와 창의력을 향상시키며, 또한 모종의 전립선소(前列腺素) 분비를 자극할 수도 있는데, 항산화 및 산화물의 자유기 손상을 완화시킨다.


복식호흡을 쉽게 하는 방법이 있다. 엄지손가락 뒤쪽 손목에 “양계(陽溪)”라는 혈이 있는데, 그 곳을 자극하며 심호흡을 하면 횡격근을 자극해 복식호흡 상태에 쉽게 이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난 물질의 기초적인 측면에서 보면, 좌선은 사람의 ‘혈액 순환’과 내분비를 좋게 변화시키고, 뇌 엔도르핀의 변화, 호흡의 효율성 증가 등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성 제고까지 중시한다면, 건강의 향상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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