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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순자(荀子)의 이야기로 본 어지러운 세상

편집부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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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작가 : 청현


[SOH] 순자(荀子)는 공맹(孔孟)철학의 기초를 이루었던 천(天)의 권위를 부정하고 ‘하늘과 사람과의 분리’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독립된 인간의 존엄성은 예(禮)에 의해서만 유지되는 것으로, 예는 성인이 정한 사회규범으로 뚜렷한 객관적 형식이며, 그에 따르는 것만이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질서와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라 하였고, 따라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가치도 발휘된다고 주창했다.


순자의 관점에서 인간의 수양이란 맹자와 같이 인간의 심성(心性)을 선(善)으로 보아 그 선을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니며 예의 형식에 의하여 외부로부터 후천적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라 보았다. 즉, ‘인성(人性)은 악(惡)’이며 ‘날 때부터 이(利)를 좋아하고’ ‘질투하고 증오하는’ 것이므로 그대로 방치하면 쟁탈과 살육이 발생하기 때문에 악이라는 본성을 교정하는 예도(禮道)에 의해서만 치세(治世)를 실현할 수 있다 하여, 여기에서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반대하는 성악설(性惡說)이 태어났다.


“요염한 얼굴로 ‘정나라와 위나라 음악(鄭衛之音)’을 연주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음란해지고, 단정한 예복을 입고 관을 쓰고 ‘순임금의 소와 무왕의 무(舞韶歌武)’를 노래하고 춤추면 사람의 마음이 장중해진다. 고로 군자는 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고 눈으로는 삿된 색을 보지 않으며 입으로는 악한 말을 하지 않으니 이 세 가지는 군자가 신중히 하는 것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사람을 다스리는 성대한 것이다. 근본을 궁리하고 변화를 다하는 것은 음악의 정신이고 성실함을 드러내고 거짓을 제거함은 예의 도리이다. 춤의 뜻은 하늘의 도를 겸한다. 북(鼓)은 그 음악의 임금이라 고로 북은 하늘과 같고 종(鐘)은 땅과 같으며 경(磬)은 물과 같고 우(竽ㆍ피리)와 생(笙ㆍ생황)과 관약(筦籥)은 일월성신(星辰日月)과 같다.


어지러운 세상의 징후는, 그 옷이 사치스럽고 그 차림이 여자 같으며 그 풍속이 음란하고 그 뜻이 이익만 추구하며 그 행동이 난잡하고 그 노래와 음악이 바르지 않으며 그 무늬와 장식이 간사하고 화려하며, 그 생활에 법도가 없고 그 죽인 이를 장사지냄에 각박하고 불경하며 예의를 천하게 여기고 용기와 힘을 중하게 여겨 가난한 자는 도둑질을 하고 부유한 자는 남을 해친다. 잘 다스려지는 세상은 이와 반대이다.” 순자가 밝힌 예론(禮論)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진정한 순선순미(純善純美)한 문예를 다시 볼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길 바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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