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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올해 역대급 홍수로 실현된 ‘낙산대불 족욕 설화’ (2)

편집부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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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역대급 대홍수로 발이 물에 잠긴 낙산대불(右) [사진=SOH 자료실]


[SOH] 노화상이 죽은 후 그의 제자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대불을 조성하도록 이끌었다.


■ 90년 만에 완성된 낙산대불


얼마 후 스청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제자들은 한 세대가 다음 한 세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변함없이 ​​대불을 조각했다.


이렇게 하여 낙산대불은 90년 만에 드디어 완공됐다.


나중에 사람들은 해통(海通) 법사를 기리기 위해 그가 살던 산굴을 ‘해사동(海師洞)’이라고 불렀다.




▲ 해통 법사 조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금도 해사동에는 가부좌하고 의연한 기색으로, 자신의 안구를 쟁반에 담아 손에 받쳐 들고 있는 해통의 조각상이 있다.


옛 사람들은 과학계기도 없이 신체 부위별 비례와 균형을 어떻게 맞췄을까?


낙산대불(樂山大佛)이 있는 오우산(烏尤山)과 능운산(凌雲山)은 그 자체가 길이 1,500미터의  천연와불(卧佛; 누운 부처)이다.


멀리서 보면 오우산(烏尤山)은 부처 머리와 같고 눈썹을 선명히 볼 수 있다. 능운산은 부처 몸으로 그 절묘한 부분이 분명히 드러나는데, 박진감이 있는 그 모습과 생생한 표정과 태도 등은 가히 천하일품이라 할 수 있다.


닉산대불은 또 ‘거대한 수불(잠자는 부처: 睡佛)’의 왼쪽 가슴에 단정히 앉아있다. 심장 부근 겨드랑이 오목한 곳은 “성인은 겨드랑이 아래서 나온다.”는 전설을 증명하듯 ‘부처 안에 부처’가 있는 기이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낙산대불의 신적(神迹)


여러 세대의 바른 마음과 정기(正气)를 모아 조성한 낙산대불은 예사롭지 않은 신적(神迹)이 있다.


1959~1961년 3년 대기근 때 대불은 처음으로 눈을 감았다. 당시 쓰촨성에는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고, 시체는 멍석으로 두루 말아 강에 버려졌다.


대불은 세 강(三江) 하류에 자리 잡아 이들이 합류하면서 물이 회수(回水)하는 곳에 있어, 매일 굶어 죽은 시체가 무리를 지어 강을 따라 대불 앞으로 떠 내려왔다.


대불은 하룻밤 돌연 눈을 감아버렸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대불이 눈을 감은 것은 당시의 비참한 광경을 차마 볼 수 없어서라는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눈을 감은 불상이 불길하다 하여 눈을 재차 만들었다. 당시 사진들은 낙산 진열관에 보존되어 있다.


1963년 대기근이 막 끝나면서 ‘조신(造神:마오쩌둥 우상화 )’ 운동이 시작되었다. 비할 바 없이 비참한 문화혁명과 전통문화의 파괴, 중국과 중국 국민에게 닥칠 심각한 재앙을 예견한 대불은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대불이 재차 눈물을 흘리자 이 운동의 주동자들은 몹시 당황하여 4천만 위안을 동원하여 대불을 세척했으나 막대한 인력과 재력에도 불구하고 불상 눈가의 눈물을 지울 수 없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976년 7월,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탕산(唐山)시가 초토화되었다. 현지 주민들은 사전 예방 통보를 받지 못해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 지진 후 중국 공산당은 세계 각국의 구호의 도움도 거부해 땅에 묻힌 생명을 제때 구하지 못하고 더 큰 인명피해 냈다.


지진 후 쓰촨(四川) 사람들은 대불이 노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다시 눈물 흘리는 것을 보았다.


1994년 6월 7일 낙산대불은 또 신통함을 나타냈다. 당시 유람선의 관광객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대불이 상심하여 울면서 눈물을 뚝뚝 떨구고 얼굴 근육, 턱과 온몸을 격렬하게 떠는 모습을 보았다.


얼마 후 유람선 한 척이 기슭에 닿자 사람들은 낙산대불이 웃는 것을 보았는데, 아주 기쁘게 웃고 있었으나 얼굴에는 금방 흘린 눈물이 남아 있었다.


당시 한 고인(高人)이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강기슭에 오르면서 이 진기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한 제자가 고인에게 낙산대불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고인은 “지금 사람들이 부처를 공경할 줄 모르기 때문이며, 세상 사람에 대해 근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대불은 고인이 기슭에 오르는 것을 보고 나서 눈물을 멈추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낙산대불이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받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낙산 명소의 ‘절벽 무덤’을 조상 묘로 인정한 장쩌민


이것은 사람이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천상의 안배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오늘날 우리 유람객에게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이 웃으면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단서를 우리는 몇 가지 세부 사항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낙산대불 명소에 들어서면 장엄하고 뛰어난 ‘불(佛)’자 석각을 마주하게 된다.


불(佛)자 석각 왼쪽 가까운 곳에는 ‘희생미륵동(미륵 소생; 喜生弥勒洞)’으로 불리는 명소가 있다.


그 동굴은 사실은 동한(東漢) 때, 사람을 장사지내기 위해 뚫었던 절벽 무덤이다.


내부에 전시된 것은 ‘미륵’이 아니라 중화민국 초기에 건조된 한 사람의 상이다.


초상(人像)과 절벽 무덤은 반세기 이상 묻혔다가 1989년 산사태로 돌연 모습을 드러냈다.





▲ 절벽 무덤에서 발견된 진흙 보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충격적이고 기이한 이 소식은 금방 러산시를 뒤흔들었고 당연히 베이징에도 전해졌다.


이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기부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는 '공덕비(功德碑)'에는 강(江)씨 성을 가진 사람이 13명 있다.


훗날 이 13이라는 수를 '쩌민(泽民)'이란 글자 13획, 장쩌민(江澤民)의 13년 중국 통치를 미리 알리는 것으로 해석했다.(1989~2002)


이로써 이 조각상은 장쩌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증명한다.


당시 이익만 탐내는 무리들이 투합하여 ‘희생미륵(喜生弥勒)’이라 받든 것이다.


그들은 부랴부랴 초롱을 달고 오색천으로 장식하고, 분향하고 절하며, 묘문을 꾸미고, 비석에 새겼다.


능운사 전시실에는 가짜 미륵의 붉은 바탕 칼러 사진 한 장이 걸려 있다.


장쩌민(江澤民)은 자신이 ‘미륵’으로 봉해졌다는 희소식를 접하고, 찾아와서는 이것을 확실히 자신의 조상(造像)이라고 인정했다.


당시 수행원들은 미륵이 장쩌민과 매우 닮았다고 추켜세웠고, 장쩌민도 “(미륵에) 안경만 빠졌다.”며 자신과 매우 닮았다고 흡족해했다.


현지 여행을 다녀온 네티즌은 “현장에서 보니 (장쩌민과) 더 비슷하다.”고 했다.


한 여행 가이드가 절벽무덤을 보며 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곳은 불당(佛堂)도, 선동(仙洞)도 아닌 절벽 무덤으로, 이 조각상은 내장이 없기 때문에 부처도 아니고 기껏해야 진흙 보살인 셈이다.” 


낙산대불은 사악을 진압하고 화란을 제거하는 정의의 힘을 상징하며, 산같이 높고, 해·달과 함께 빛난다.


절벽 무덤의 가짜 미륵(실제는 마귀)은 (거북의 목처럼) 움츠린 묘혈로 햇빛을 무서워한다.


이것은 하나는 진실이고 하나는 가짜이며, 하나는 밝고 하나는 어둡고,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으며,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은 뚜렷한 대비이다.


대불이 위치한 대도하(大渡河), 청의강(青衣江), 민강(岷江)은 모두 오늘날 중국의 현실에  대응하고 있다.


대도하(大渡河)는 불법이 사람을 제도한다는 예시로서 ‘대도(大度)’를 의미한다.


청의강(青衣江)의 ‘청(青)’은 검은색이며 ‘의(衣)’는 옷으로서 곧 검은 옷을 입는 것으로, ‘사악한 나쁜 자’로 해석할 수 있다.


민강(岷江)은 세상의 민중을 상징한다.


이 세 가지 힘이 한데 모이면 범람할 것이다. 그래서 낙산대불이 건설되기 전에 해통화상은 이 세 강이 합류하면서 사상자를 낸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낙산대불이 창건된 뒤 세 강을 다스려 천 년 동안 평온무사했다.





▲ 올해 대홍수로 물에 잠긴 낙산대불의 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민간에서는 여전히 대불세족천하란(大佛洗脚天下乱)이라는 예언이 나돌고 있다. 대불이 발을 씻으면 천하가 혼란해진다는 의미다.


수천 년 동안, 불과 반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모두 이 "대불이 발을 씻으면 천하가 혼란해진다"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오늘 우리는 ‘발 씻는 큰 부처(大佛洗脚)’를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또 곧 발생할 “천하혼란(天下乱)”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도 눈을 크게 뜨고 주시하고 있다. (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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