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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운명’을 지배하는 '천상의 4대 법칙'

편집부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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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옛말에 이르기를 '규칙이 없으면 일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천지만물은 운행규율을 따르는데, 옛 성현들이 말한 도(道)가 곧 그것이다. 이 세상의 인간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이념적 규칙에 따라야한다.


중용(中庸)의 도와 같이 올바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그 정도의 임계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이 된다. 아래에서 우리가 안신입명(安身立命)힐 수 있는 천상의 4가지 규칙을 알아보자.


■ 嗜欲深者天机浅 (욕심이 과도한 자는 그 천부의 기지가 얕다)


이 말은 장자에서 온 말로 ‘욕망이 중한 사람은 마음의 지혜를 잃고 아울러 반드시 번뇌가 많아지고 박복하게 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모든 악의 근원이며 탐욕과 욕망이 사람의 지혜를 가린다. 좋아하는 것에만 빠져 이상과 포부를 쇠퇴시키고 그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다.


공자(孔子)는 “만약에 같은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억제하려면 예(禮)를 제치고 무엇으로 할 것인가?” 라고 하여, 사람들에게 인간의 욕망은 예절로 절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므로 옛 사람에게는 남녀 간에 정이 생겨도 예절의 제약을 받는다는 준칙이 있었다.

 
■ 福莫福于少事,祸莫祸于多心 (쓸데없는 일을 삼가하여 생긴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은 없고, 공연한 걱정으로 생긴 화근보다 더 큰 화근은 없다)


이 말은 채근담(菜根谭)에 있는데, ‘사람의 가장 큰 행복에는 번잡함과 소란 없이 지내는 것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고, 가장 큰 화근은 쓸데없는 생각과 탐욕으로 인해 끊임없이 번뇌를 불러들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음은 필히 뜻하지 않는 사고를 적게 생기게 할 것이며, 소동파(蘇東坡)가 말한 “근심이 없는 곳이 나의 고향”이라는 인생의 깨달음과 같은 것이다.


송나라 시사전집 시운(詩雲)에는 “만약 자기와 상관없는 일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면 바로 인간의 호시절이다”라고 했으며, “복막복어소사(福莫福於少事)의 도리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화근은 다심(多心) 즉 공연한 걱정에서 오는 것이며 바로 의심하면 어둠 속에서 귀신이 나오는데 불의의 재난이 함께 오고 혹은 까닭 없이 분명치 않은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 외 공자가 말한 것과 같이 ”군자는 너그럽고 여유가 있으나 소인은 근심이 많고 두려워  한다“ 역시 의심이 많은 사람은 얻기 전에도 노심초사하지만 얻고 나서도 잃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잘한 일을 시시콜콜 따진다.


■ 藏巧于拙,寓清于浊 (정교함을 우둔함에 감추고, 맑음을 흐림에 숨긴다)


채근담에 나오는 말로 지교총명(智巧聪明)을 겉으로 우둔한 듯 숨기면 지혜를 담담하게 보며 서슬이 푸른 고결함을 부드럽고 유순한 듯 안으로 숨김을 뜻한다.


소창유기(小窓幽記)에 나오는 ‘정교함을 우둔함에 감추고 어둠을 이용하여 더욱 밝게 하며, 맑음을 흐림에 숨기고 굽힘으로서 펼치는 것(藏巧于拙,用晦而明,寓清于浊,以屈为伸)’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노자(老子)도 “매우 곧은 것은 굽힘과 같고, 아주 영리한 것은 우둔함에 비슷하고 달변은 어눌한 것과 같다(大直若屈,大巧似拙,大辩若讷)”에서 역시 이 도리를 말했다.


흔히 사람이 고결하여 어짐과 자비가 부족하게 되는데 그 까닭에 진정으로 품격이 고결하고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겉으로는 주변머리 없는 듯 무리 속에 숨는 것이다.


바꿔 말하여 ‘숲에서 유달리 우뚝 솟은 나무는 바람이 꺾으려 할 것이고, 걸출한 인재는 필히 무리가 비방하고 견제하려고 한다’는 이런 실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 害人之心不可有,防人之心不可无(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자신을 방어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안 된다)


역시 채근담에 나오는 말로, ‘사람 사이의 걱정거리에 주의하지 않음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타인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할 경계하는 의식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이성적 경각심이 있어야하고 또 관후하며 어질고 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람은 선량하고 관용해야 하지만 시비원칙(是非原则)은 분명히 해야 한다.


마치 논어(论语)의 ‘세 번 생각해 보고 행동하라’와 같고 또 증광현문(增广贤文)의 ‘용을 그리고 호랑이를 그릴 수 있으나 그 골격를 그리기는 어렵다. 사람을 알고 그 얼굴은 알지만 그 속마음은 모른다’는 인생경언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교훈은 인간사가 복잡다단하여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처리할 수 없다는 문제를 설명한다. 무슨 일이든 분수를 지켜야 하고 방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마치 경세항언(警世恒言)의 ‘사람은 호랑이를 해칠 마음이 없으나 호랑이는 사람을 상하게 할 생각이 있다’라는 말과 같다.


‘화복(禍福)에는 문이 없고 다만 사람 자신이 초래하는 것’으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착한 마음으로 하고 세상사를 이지적으로 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진위를 밝히지 못하고 선악을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걸왕(桀王; 하나라 왕으로 중국 폭군의 대명사)을 도와 악행을 하면서도 자신 스스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과 같다.


사람이 겪게 되는 재앙이나 화복 등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위에 소개한 ‘천상의 4대 법칙’을 중시한다면 당신의 삶은 복과 평안이 가득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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