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 들어, 유엔에 협력하는 인권활동가들을 강제 구금하거나 납치하는 등 탄압하는 국가들이 29개국에 이른다”고 앤드루 길모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OHCHR) 뉴욕사무소 사무차장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UNHRC) 정기총회에 이 같이 밝힌 길모어 사무차장은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29개 나라에서 유엔의 인권 보호 활동에 협력하는 활동가들을 납치, 구금하는 등 보복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모어 사무차장이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협박 및 보복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적된 29개 나라 중 9개 국가는 인권이사회 회원국이다.
유엔에서는 8년 전부터 인권이사회 등에 협력하는 각국 인권활동가들을 탄압하는 국가들의 실태에 관련된 보고서를 매년 펴내왔으며, 해마다 15개~20개 미만의 국가들이 ‘보복 국가’로 이름을 올려 왔다. 올해에는 사상 최초로 29개 국가 해당 명단에 올랐다. (사진: 뉴스 코리아)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