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기후재앙이 일상이 된 미국에서 9월 들어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이 또 다시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샌프산시스코의 기온이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내 온도는 41.1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기온인 2000년도의 39.4도를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기온은 기온측정을 시작한 1874년 이래 가장 높은 온도”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샌프란시스코 만에 있는 다른 내륙도시인 리버모어의 기온은 무려 46.1도까지 올라갔다.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의 기온도 1일 42.2도, 2일엔 43.3도까지 치솟는 등 캘리포니아 북부 대부분 지역이 살인적 폭염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2일 해당 지역 기온을 트위터 계정에 한 시간 간격으로 업데이트하며, 폭염과 고온으로 인한 각종 열질환 발병과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