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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2.0의 도래

박정진 기자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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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 : 한저우(漢周)


[SOH] 2020년 대선을 치른 미국인들은 언론의 자유가 박탈됐다고 인식하고 있다.


빅텍은 부정선거 의혹을 포함, 조 바이든에게 불리한 정보를 차단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동결했다.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론 탄압은 전무한 일로서, 그들에게 일반 시민을 침묵시키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일 것이다.


나는 바이든 정권이 출범한 뒤 그의 친구인 로즈마리에게 소셜미디어 검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그녀는 자신도 트럼프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빅텍의 노골적인 언론 봉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 좌파 움직임과 친중 글로벌리스트들의 급진적 정책들을 보면서 나는 미국에서도 (언제가) 문화대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또한 지난해 미 대선 전후로 미국 내에서 폭력이 동반된 혼란한 상황과 사람들의 표정과 언행에서 ‘증오’가 넘치는 것을 보며 중국에서의 경험이 떠올랐다.


나는 문화대혁명 시절에 성장했다. 중국인 대다수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인종문제를 이용하지는 않았고, 마오쩌둥과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 다른 ‘딱지’를 붙여 국민들이 서로 싸우게 했다.


당시 중국인은 '홍오류(紅五類)'와 '흑오류(黒五類)'로 나뉘었다. '홍오류'는 혁명간부, 혁명군인, 혁명열사, 공인, 농민이며, '흑오류'는 지주, 부농, 반혁명분자, 파괴분자, 우파 등이다.


당시 홍오류는 흑오류에게 '계급투쟁'을 씌우고 적대적 증오로 상대를 구탄했는데, 규탄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당국의 인정을 받았다.


홍위병에 참여한 어린 학생들은 마오쩌둥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를 고발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부모가 마오쩌둥을 비난했다’는 것에서부터 ‘어머니가 ‘구식 습관’인 ‘하이힐’을 버리지 않았다‘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다.


하이힐을 버리지 않아 자녀에게 고발당한 어머니는 그것을 목에 걸고 당국에 연행됐다. 어떤 부모는 (자녀의 고발로) 직장에서 일하던 중 끌려가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SNS에 공개하며, "부모가 인종차별을 한다“고 비판한 네티즌이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여성 네티즌(18)은 자신의 어머니가 1월 6일 워싱턴DC 트럼프 지지 집회에 참석했다고 비난했다. 이 게시로 여성의 어머니는 직장을 잃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로즈마리에게 또 한 가지 중국에서의 어린시절 경험을 말했다.


우리집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이 있어 문화대혁명 시절, 조부는 ‘부농(富農)’으로 분류됐다.


마을 이장은 다른 가난한 농민들을 데리고 ‘혁명’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조부의 땅의 3분의 2를 빼앗았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조부는 나무를 갖고 싶다고 하는 조카를 위해 그가 직접 심은 포플러 나무를 잘라주었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조카는 수제 가구를 준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을 주민 누군가가 조부를 신고했고, 주민들은 떼를 지어 몰려와, “마을의 승낙을 얻지 않고 나무를 자르는 것은 ‘반혁명적’”이라며, 조부에게 욕을 퍼부었다.


당시 사람들은 주먹까지 휘두르며 조부를 격렬하게 규탄했다. 결국 조부는 벌금을 내고 마을 주민들 앞에서 자아비판 글을 읽은 후에야 소란이 수습됐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일은 먼 나라의 옛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로 알려진 미국에서 현재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로즈마리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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